'전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에 비타이틀전...2연패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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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에 비타이틀전...2연패 탈출할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최근 2연패를 딛고 재기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14승 5패)는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맞붙는다.
아데산야가 타이틀전이 아닌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무려 6년 만이다. 아데산야는 2019년 4월 UFC 234에서 켈빈 게스텔럼을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그 해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아데산야는 2023년 9월 션 스트릭랜드(미국)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이어 새 챔피언에 오른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공)를 상대로 작년 8월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역시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당한 아데산야는 챔피언벨트를 따내기 위해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만 의욕이 꺾인 것은 아니다.
아데산야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오직 나를 위한 경기고,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데산야가 이번에 맞붙는 상대는 만만치 않다. ‘다게스탄 전사’인 랭킹 5위 이마보프(15승 4패 1무효)다. 국적은 프랑스지만 ‘파이터의 산실’ 러시아 다게스탄에서 태어났다. 최근 로만 돌리제, 재러드 캐노니어, 브렌던 앨런을 잇따라 꺾는 등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최근 소속팀을 베넘 트레이닝 캠프로 옮기고 나서 상승세가 뚜렷하다.
아데산야는 “이제 내가 늙은 투견처럼 느껴진다”며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을 막아내고, 여전히 건재하단 걸 보여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아데산야와 이마보프는 모두 타격가다. 아데산야는 영화 ‘옹박’을 보고 영감을 받아18살 때부터 킥복싱 수련을 시작했고 세계 정상급 킥복서로 성장했다. 종합격투기 24승 중 16승이 KO승이다.
이마보프는 복싱이 주특기다. 10살 때부터 복싱을 수련했다. 간결한 잽이 강력한 무기다, 여기에 다게스탄 출신 답게 레슬링과 주짓수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아데산야는 아직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마보프의 무기 중 내가 보지 못한 건 없다”며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지만 그 정도 빠른 선수는 전에도 만나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게,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이마보프도 의욕이 넘친다. 이번에 아데산야를 이기면 타이틀전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데산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를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란 걸 안다”며 “전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뒤 플레시는 오는 2월 9일 UFC 312에서스트릭랜드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다음 도전자는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아랍에미리트)가 유력하다. 이날 경기 승자는 그 다음에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려한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는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한 뒤 2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을 뽐냈다.
다게스탄 출신의 마고메도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선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로 킥복싱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오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석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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