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빙설 왕국' 명성 걸맞게…눈·얼음으로 가득찬 '화이트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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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7
(하얼빈=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엔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의 특색이 화려하게 담겼다.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는 6만3천㎡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 경기장 약 9개 면적에 해당하는 크기의 거대한 실내 공연·경기장이다.
게이트를 통해 관중석에 들어서자마자 직사각형 모양 개회식장의 긴 쪽 벽면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크기의 화면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장에는 투명한 장식들이 버드나무 가지처럼 늘어진 상태로 잔뜩 달려 있었다.
빛을 받아 샹들리에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장식들은 마치 빛에 반사된 얼음 조각들을 떠올리게 했다.
빙판을 연상시키는 주 무대 앞으로는 '진짜' 빙판이 100m 넘게 설치돼 무용수의 스케이팅 공연이 펼쳐졌다.
'빙설대세계'라는 겨울 축제로 유명한 하얼빈의 '얼음 도시'의 특성이 저절로 연상됐다.
마침 하얼빈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싸라기눈이 이날 하루 종일 내려 거리 곳곳이 하얗게 변한 참이었다.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7
개회식 시작 1시간 전부터 각종 사전 공연이 이어졌고,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의 힘찬 구호와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공연과 공연 사이마다 장내 조명이 어둡게 바뀌면 관중이 손에 쥔 눈 결정 모양의 LED 봉은 하얀빛을 내뿜었다.
본격적인 개회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입장하자 중국 관중들은 붉은색 클래퍼를 힘차게 흔들며 함성으로 반겼다.
중국의 오성홍기가 개회식장에 들어와 게양대에 걸릴 때는 물론, 중국 선수단이 전체 참가국 중 가장 마지막 순서인 34번째로 입장하자 식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 선언 뒤 본격적인 갈라 공연이 이어졌다.
'행운'을 의미하는 거대한 얼음 조각은 꽁꽁 얼어붙은 쑹화강 위로 떨어져 잘게 부서졌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에게 행운을 전했다.
우주복을 입은 듯한 무용수들은 아이스하키, 빙상, 컬링, 스키 등 각종 종목의 경기 모습을 특징으로 한 춤을 차례로 선보여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 하얼빈 빙설 축제가 열리는 빙설대세계 단지에 설치된 성화대가 중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봉송한 성화로 화려하게 타오르면서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시안게임] '빙설 왕국' 명성 걸맞게…눈·얼음으로 가득찬 '화이트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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