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짜릿한역전승'…초구홈런·끝내기홈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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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어제 화려한 막을 올린 프로야구에선 화끈한 홈런포가 폭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나윤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속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좁혔고, 종료 1분 30초 전 다시 나윤정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나윤정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나윤정 / 우리은행 포워드
- "이겼다는 것도 믿기지 않지만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내 인생에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것 같아요."
5전3선승제의 첫 판을 가져간 우리은행은 우승 확률 71.9%의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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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두산 정수빈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부터 두들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호 1회 선두 타자의 초구 홈런.
한화 페라자는 4회와 6회 연거푸 대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채은성의 쐐기 3점포까지 더한 한화는 LG에 개막전 에이스 류현진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짜릿한 홈런의 주인공은 SSG 에레디아였습니다.
9회초 투아웃까지 6-0으로 앞서 쉬운 승리를 눈앞에 뒀던 SSG는 귀신에 홀린 듯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6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는 시즌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악몽에서 구해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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