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악몽 떨치고 '돌아온 에이스'…PO 흐름 기울인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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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7-56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종료 3초 전 보기 드문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준 일 때문이다.
이후 종료 직전 KB의 나가타 모에가 58-57로 전세를 뒤집는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우리은행은 그대로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자책의 이틀을 보내야 했던 김단비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PO 3차전에서 20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51-49 승리를 이끌어 악몽을 떨쳐냈다.
1쿼터 10-16으로 밀린 우리은행은 2쿼터 김단비가 5분만 뛴 가운데 전반 23-32로 끌려다녔으나 김단비가 돌아온 후반 한층 단단해진 면모로 대반격에 나서서 결국 신승을 거뒀다.
PO 전적 2승 1패가 된 우리은행은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5전 3승제의 PO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잡은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3/3)다.
김단비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3차전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를 듣자 "2차전의 주인공도 김단비였고, 3차전의 주인공도 김단비였다"는 '셀프 디스'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번 PO를 준비하면서는 없어졌다. 하위권으로 평가받다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니 복에 겨웠나 보다"면서 "좋은 상황만 생기다 보니 정신을 차리라고 큰 혼이 난 경기였던 것 같다"고 2차전을 되짚었다.
이어 "오늘 경기 전엔 감독님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고, 안일한 경기를 했던 터라 초심을 깨울 수 있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한 김단비는 "하프타임엔 '2차전에서 10점 차에서 역전당했으니 우리도 오늘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귀띔했다.
또 "경기 전 동료들에게 '얘들아, 언니 좋아하지? 오늘 지면 언니 멘털 나가니까, 언니를 좋아한다면 오늘 지지 말자'고 했는데, 그 말에 선수들이 후반에 열심히 뛰어준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제 우리은행은 8일 청주에서 이어질 4차전에서 챔프전 진출 확정을 노린다.
김단비는 "저희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오늘도 3점 슛 성공률(28개 중 4개 성공)을 보면 이긴 게 신기할 정도"라면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뛰는 것뿐이다. 우리가 KB보다 체력이 더 좋다고 자부하기에 한 발 더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전에 제가 큰 실수를 했는데도 팬들이 메시지로 많이 응원해주셨다. 그 말을 보고 어떻게든 3차전 이겨서 4차전도 이겨서 챔프전에 가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팬들 덕에 한 발 더 뛸 수 있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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