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경기도청 "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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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을 향한 관문"이라며 "지난해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건 만큼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건 경기도청은 이제 올림픽 출전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팀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의 은메달이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경기도청은 한국 최초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리는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가 달려 있다.
올림픽 티켓 10장 중 1장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몫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7개국이 직행 티켓을 얻는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해 올림픽 진출엔 무리가 없다. 전력상 최하위를 하지 않는 이상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며 "안방에서 잘 즐기겠다. 올림픽을 앞두고 컬링이 더 사랑받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 전통의 컬링 강국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경기도청이지만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신 감독은 "중압감은 있겠지만 올림픽 전까지 세계선수권과 그랜드슬램 등 중요한 대회를 거치면서 선수들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스킵 김은지는 "상대가 누구인지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김수지는 "우리가 올림픽에 나갈 거라고 확신한다. 수준 높은 팀들이지만 많이 상대해본 팀들이기도 해서 경험을 토대로 훈련 중"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동계 아시안게임과 동계체전을 연달아 치른 뒤 휴식기를 갖고 컨디션을 회복했고, 최근 2주 동안은 아시안게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웠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더 얻었다"며 당차게 말했다.
멘털 스포츠에 속하는 컬링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은지의 '긍정론'을 바탕으로 대표팀은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심리 훈련, 이미지 트레이닝 등으로 집중력을 끌어 올리려 노력한다.
이에 더해 설예지는 "컬링은 생각이 많아지면 어렵고 복잡해지는 종목"이라며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했고, 설예은은 "경기가 안 풀리면 그날은 혼자 울어버리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며 자신만의 멘털 관리법을 전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쏟아지는 관심과 팬의 응원에 고마워하기도 했다.
김수지는 "인공지능(AI)이 망하는 이유는 김수지가 정확하게 던져서라는 '짤'이 재밌었다"고 했고, 설예지는 "미모는 못 숨기는데 스톤은 잘 숨긴다는 릴스를 봤다"며 활짝 웃었다.
5명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인 경기도청 입장에서 이번 대회는 '안방 중의 안방'에서 열리는 셈이다.
김수지는 "동네 주유소 아저씨가 '이번 대회 보러 가겠다'고 말해주셔서 인기를 실감했다"며 "막내 김민지가 터프하게 테이크 아웃을 잘한다. 스톤 2∼3개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설예지는 "그동안 친구들이 별 관심을 안 보이다가 아시안게임 끝나고 의정부에서 대회가 열리니 티켓 문의를 많이 한다"며 웃었다.
여자 컬링 경기도청 "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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