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지유이,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2년만에정상,통산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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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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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카미지는 23일 부산시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파크에서 끝난 2024 부산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다나카 마나미(일본, 11위)를 6-2 6-1로 제압했다. 다나카와의 상대 전적은 12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휠체어테니스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카미지는 이번 부산오픈 우승으로 올해 2승째를 수확했다. 카미지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2회, 준우승 3회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에서는 천적 디디 데 그루트(네덜란드, 1위)에 모두 패했었다. 카미지는 데 그루트에 28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데 그루트는 올해 부산오픈을 포함한 코리아시리즈(부산, 대구, 서울)에 출전하지 않는다.
카미지는 이번 주 대구로 자리를 옮겨 대구오픈 휠체어테니스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카미지는 대구오픈에서 통산 3회(2017, 18, 22)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남자단식에서는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가, 쿼드단식에서는 디에고 페레즈(칠레)가 우승했다. 에그베링크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부산오픈 타이틀이며(통산 3회), 디에고 페레즈는 이번이 그의 첫 부산오픈 우승이다. 쿼드란 사지 중 삼지 이상 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이다.
에그베링크와 카미지는 각각 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복식에서 케이시 라틀리프(미국)와 호흡을 맞췄던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 광주)은 에그베링크-다니엘 카베르자스치(스페인) 조에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식 세컨드로에서는 이지환(사진, 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 광주)이 정상에 올랐다.
부산오픈을 마친 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주 열리는 2024 ITF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구오픈은 이번 시즌 2번째 휠체어테니스 코리아시리즈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와 두류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2024 부산오픈 휠체어테니스대회 입상자
남자단식 메인드로
우승 :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
준우승 : 사나다 다카시(일본)
남자단식 세컨드로
우승 : 이지환(한국)
준우승 : 가무라 유조(일본)
여자단식
우승 : 카미지 유이(일본)
준우승 : 다나카 마나미(일본)
쿼드단식
우승 : 디에고 페레즈(칠레)
준우승 : 데이비드 와그너(미국)
남자복식 메인드로
우승 : 톰 에그베링크-다니엘 카베르자스치(네덜란드-스페인)
준우승 : 임호원-케이스 라틀리프(한국-미국)
남자복식 세컨드로
우승 : 가무라 유조-곤노 나오후미(일본)
준우승 : 최영규-박재홍(한국)
여자복식
우승 : 카미지 유이-루시 슈커(일본-영국)
준우승 : 다나카 마나미-주젠젠(일본-중국)
쿼드복식
우승 : 데이비드 와그너-앤드류 보그다노프(미국)
준우승 : 토마시 마사리크-이마니투 시우바(슬로바키아-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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