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올림픽’잉씨배,올해결승전까지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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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6강전 개막, 10월 종료
지난해 열린 제9회 잉씨배 결승서 셰커를 꺾고 우승한 신진서. 올해는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 이 대회 사상 첫 연패(連覇)에 도전한다. /한국기원
제10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가 4월 20일 막을 올린다. 1988년 창설된 잉씨배는 우승 상금이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현존 최고(最古), 최고(最高) 국제 기전이다.
4년 주기로 열려 ‘바둑 올림픽’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2020년 열릴 예정이던 9회 대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여 늦은 2023년에야 끝났다. 주최 측은 4년 주기 전통을 잇기 위해 올해 안에 10회 대회를 완료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변혁을 시도했다. 우선 본선 토너 멤버를 사상 최다인 56명으로 늘리고 한국(12명), 중국(19명), 일본(11명) 등에 출전자 수를 배정했다. 각국은 할당된 쿼터에 맞춰 자체적으로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한국은 시드자 8명 외에 4명을 뽑는 선발전을 4월 1~3일 치르기로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본선 56강전 및 28강전은 4월 20, 21일 이틀간 인터넷 대국으로 진행된다. 56강 대진은 4월 12일 추첨으로 결정할 예정. 2연승을 거두고 살아남은 14명은 전기 우승자(신진서) 및 준우승자(셰커)와 함께 16강을 형성한다.
본선 16강·8강전은 7월 2일부터 9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준결승 3번기 장소는 닝보시로 결정됐다. 결승은 1, 2국이 8월 12일과 14일, 3~5국이 10월 24, 26, 28일로 잡혔다. 결승전 장소는 추후 발표된다.
잉씨배는 대만 재벌 고 잉창치(應昌期)씨가 중국 바둑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의 세계 최강 도약에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아홉 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여섯 번 우승했을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초점은 역시 디펜딩 챔프 신진서의 대회 첫 연속 우승 여부로 좁혀진다. LG배 포함, 유일한 메이저 2관왕인 신진서는 본선 16강부터 출전케 돼 우승 확률도 더 높아졌다. 지난주 춘란배 16강전서 뜻밖의 패전으로 탈락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변상일 박정환 신민준 김명훈이 국제대회 우승 시드 및 랭킹 시드로, 박건호 원성진 안국현 이지현이 대표 상비군 시드로 본선 56강행이 확정됐다. 설현준 등 남자 18명과 최정 등 여자 6명은 각각 3장,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라이벌 중국은 최상위 20위권 강자들이 망라됐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 셰커 구쯔하오 딩하오 커제 리쉬안하오 등 시드자 13명 외에 양딩신 리친청 양카이원 자오천위 투샤오위 펑리야오 등 6명이 선발전을 거쳐 가세했다. 여자 부문에선 탕자원이 뽑혔다.
일본은 대표팀 회의에서 선정하는 시드자 5명과, 대표팀에서 지명한 12명 간의 인터넷 단판승부(4월 2일) 승자 6명으로 11명을 구성키로 했다. 잉씨배는 잉창치씨가 직접 고안한 전만법(塡滿法)에 따라 진행된다. 초읽기가 없고, 시간을 소진하면 벌점을 물고 추가 시간을 2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9회 잉씨배 결승서 셰커를 꺾고 우승한 신진서. 올해는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 이 대회 사상 첫 연패(連覇)에 도전한다. /한국기원
제10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가 4월 20일 막을 올린다. 1988년 창설된 잉씨배는 우승 상금이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현존 최고(最古), 최고(最高) 국제 기전이다.
4년 주기로 열려 ‘바둑 올림픽’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2020년 열릴 예정이던 9회 대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여 늦은 2023년에야 끝났다. 주최 측은 4년 주기 전통을 잇기 위해 올해 안에 10회 대회를 완료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변혁을 시도했다. 우선 본선 토너 멤버를 사상 최다인 56명으로 늘리고 한국(12명), 중국(19명), 일본(11명) 등에 출전자 수를 배정했다. 각국은 할당된 쿼터에 맞춰 자체적으로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한국은 시드자 8명 외에 4명을 뽑는 선발전을 4월 1~3일 치르기로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본선 56강전 및 28강전은 4월 20, 21일 이틀간 인터넷 대국으로 진행된다. 56강 대진은 4월 12일 추첨으로 결정할 예정. 2연승을 거두고 살아남은 14명은 전기 우승자(신진서) 및 준우승자(셰커)와 함께 16강을 형성한다.
본선 16강·8강전은 7월 2일부터 9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준결승 3번기 장소는 닝보시로 결정됐다. 결승은 1, 2국이 8월 12일과 14일, 3~5국이 10월 24, 26, 28일로 잡혔다. 결승전 장소는 추후 발표된다.
잉씨배는 대만 재벌 고 잉창치(應昌期)씨가 중국 바둑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의 세계 최강 도약에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아홉 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여섯 번 우승했을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초점은 역시 디펜딩 챔프 신진서의 대회 첫 연속 우승 여부로 좁혀진다. LG배 포함, 유일한 메이저 2관왕인 신진서는 본선 16강부터 출전케 돼 우승 확률도 더 높아졌다. 지난주 춘란배 16강전서 뜻밖의 패전으로 탈락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변상일 박정환 신민준 김명훈이 국제대회 우승 시드 및 랭킹 시드로, 박건호 원성진 안국현 이지현이 대표 상비군 시드로 본선 56강행이 확정됐다. 설현준 등 남자 18명과 최정 등 여자 6명은 각각 3장,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라이벌 중국은 최상위 20위권 강자들이 망라됐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 셰커 구쯔하오 딩하오 커제 리쉬안하오 등 시드자 13명 외에 양딩신 리친청 양카이원 자오천위 투샤오위 펑리야오 등 6명이 선발전을 거쳐 가세했다. 여자 부문에선 탕자원이 뽑혔다.
일본은 대표팀 회의에서 선정하는 시드자 5명과, 대표팀에서 지명한 12명 간의 인터넷 단판승부(4월 2일) 승자 6명으로 11명을 구성키로 했다. 잉씨배는 잉창치씨가 직접 고안한 전만법(塡滿法)에 따라 진행된다. 초읽기가 없고, 시간을 소진하면 벌점을 물고 추가 시간을 2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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