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부상악몽’앤디머리“한쪽엉덩이,발목인대가없어도돌아올것”파리올림픽출전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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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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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가 또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다시 코트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머리는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5555달러) 단식 3회전에서 토머스 마하치(체코)와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져 탈락했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은 머리는 이후 정밀검사에서 한 쪽 발목의 두 인대가 끊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런 부상에도 경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머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상 소식을 전하며 “다음 단계(수술 등)를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머리는 “이것이 힘든 (재활)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때가 되면 한 쪽 엉덩이로라도, 발목 인대가 없이도 돌아올 것”이라며 복귀를 향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987년생으로 5월 37세가 되는 머리는 현재 성한 곳이 없다. 엉덩이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했던 머리는 2019년에는 프로 선수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다시 코트에 섰다. 허리 수술을 받은 경력도 있으며, 양 발목 인대도 제대로 된 곳이 없다. 이후로도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코트에 서고 있다.
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까지 ‘빅3’가 지배한 2000년대 남자테니스에서 41주간 세계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11차례 결승에 올라 세 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빅3’가 하지 못한 올림픽 단식 금메달 2개(2012·2016년) 기록도 갖고 있다.
머리는 올해 인터뷰에서 “여름 이후에는 출전 대회를 줄일 계획”이라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은퇴 전 또 다른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파리 올림픽 출전 욕심을 밝혔다. 그는 5월 프랑스오픈과 7월 파리 올림픽에 시선을 맞췄다. 또 자신이 두 차례 우승하고, 모국에서 열리는 윔블던도 그 사이(7월1일)에 열린다.
이번 부상으로 머리의 프랑스오픈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만 보여준다면 7월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권은 6월10일 ATP 랭킹 상위 56위에게 주어진다. 머리가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그랜드슬램 우승자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리는 마이애미오픈 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 랭킹 59위에 올라 있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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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가 또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다시 코트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머리는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5555달러) 단식 3회전에서 토머스 마하치(체코)와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져 탈락했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은 머리는 이후 정밀검사에서 한 쪽 발목의 두 인대가 끊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런 부상에도 경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머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상 소식을 전하며 “다음 단계(수술 등)를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머리는 “이것이 힘든 (재활)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때가 되면 한 쪽 엉덩이로라도, 발목 인대가 없이도 돌아올 것”이라며 복귀를 향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987년생으로 5월 37세가 되는 머리는 현재 성한 곳이 없다. 엉덩이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했던 머리는 2019년에는 프로 선수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다시 코트에 섰다. 허리 수술을 받은 경력도 있으며, 양 발목 인대도 제대로 된 곳이 없다. 이후로도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코트에 서고 있다.
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까지 ‘빅3’가 지배한 2000년대 남자테니스에서 41주간 세계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11차례 결승에 올라 세 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빅3’가 하지 못한 올림픽 단식 금메달 2개(2012·2016년) 기록도 갖고 있다.
머리는 올해 인터뷰에서 “여름 이후에는 출전 대회를 줄일 계획”이라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은퇴 전 또 다른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파리 올림픽 출전 욕심을 밝혔다. 그는 5월 프랑스오픈과 7월 파리 올림픽에 시선을 맞췄다. 또 자신이 두 차례 우승하고, 모국에서 열리는 윔블던도 그 사이(7월1일)에 열린다.
이번 부상으로 머리의 프랑스오픈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만 보여준다면 7월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권은 6월10일 ATP 랭킹 상위 56위에게 주어진다. 머리가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그랜드슬램 우승자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리는 마이애미오픈 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 랭킹 59위에 올라 있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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