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MLB데뷔3경기만에홈런…관중석서이종범도열광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회 초 홈런을 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9대 6으로 승리했다. /AP=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미국 무대 데뷔 3일 만에 홈런을 때렸다.

이정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대 6으로 샌디에이고에 승리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등을 기록했다. 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왼손 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비거리 124m의 대형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이정후는 MLB에서 홈런을 때린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회 초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이정후는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9대 6으로 승리했다. /AP=뉴시스이날 경기 관중석에선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모습도 포착됐다. 중계 화면에는 이종범 전 코치가 아들의 홈런에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22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활약은 시즌 개막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MLB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