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골든스테이트,위긴스트레이드가능성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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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레이드 카드를 만질 수 있다.
『The Athletic』의 팀 카와카미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Maple Jordan’ 앤드류 위긴스(포워드, 201cm, 89kg)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위긴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시즌 중반부터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는 물론 클레이 탐슨의 부진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징계로 인해 전력이 온전치 않기 때문. 이에 개편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이 되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게리 페이튼 Ⅱ는 부상자 명단을 오가고 있으며, 끝내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여기에 크리스 폴까지 더해져 있다. 종합하면,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골든스테이트 선수 중 스테픈 커리를 제외하면 부상과 부진에 징계까지 더해 각기 다른 이유로 코트를 밟지 못하거나 뛰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중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이 된다면 위긴스가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을 터.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하고 있으나 아직 20대 후반일 뿐만 아니라 잔여계약(4년 1억 900만 달러)에 관한 부담도 적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3년 9,0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이에 위긴스를 보낸다면 골든스테이트도 재정 부담을 덜고 전력을 개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골든스테이트가 파스칼 시아캄(토론토) 트레이드에 고개를 내미는 것도 이해가 된다. 위긴스를 보내고 시아캄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정비할 수 있기 때문. 거래 이후, 가능하다면, 시아캄과 계약을 연장해 커리와 그를 중심으로 부분 개편에 나설 수 있다. 시즌 후 탐슨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지출 규모는 더욱 줄어든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5.8분을 소화하며 11.7점(.418 .298 .689) 4.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직전 시즌까지 평균 17점 이상을 꾸준히 책임진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의욕도 없어 보인다. 쿼터 종료가 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달 중순부터 그는 주전 자리마저 잃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그를 주전에서 제외키로 한 것. 그는 생애 처음으로 벤치에서 나서고 있다. 의욕이 저하될 수 있으나, 구단이 지난 시즌 내내 그에 관한 소식을 끝까지 함구하고 기다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위긴스의 활약은 팀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문제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즌 초중반에 살아날 것처럼 보였으나,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오랜 만에 주전으로 출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17분도 채 뛰지 못했으며,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치른 5경기에서 평균 26.3분을 뛰며 13.6점 3.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여지를 보였다. 26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2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후 그는 좀처럼 20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는 도합 11점을 만든 것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