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신진서'자비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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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일 만에 성사된 두 기사 간의 결승에서 신진서 9단(왼쪽)이 김명훈 9단을 상대로 선제점을 가져왔다. 상대전적 12승3패.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1국
신진서, 김명훈에게 174수 만에 불계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정확히 꼽아 보니 3031일 만이었다. 신진서 9단이 3단 시절, 김명훈 9단이 2단 시절이던 2015년 12월 렛츠런파크배 결승3번기를 치렀던 두 기사가 8년 3개월여 만에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마주했다.
당시 1패 후 2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종합기전 첫 우승과 함께 일인자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 반면 좌절을 맛본 김명훈은 종합기전 첫 우승(안동시 백암배)이 2023년에 이르러서야 이뤄졌다.
그때 랭킹은 신진서가 7위, 김명훈이 17위. 현재 랭킹은 신진서 9단이 52개월 연속 1위, 김명훈 9단은 한동안 개인 최고 랭킹인 5위를 유지하다가 이번 달에 6위로 한 계단 내려와 있다.
3000여일 만의 결승전은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성사됐다. 100여명의 9단 기사 중에서도 상위 랭커 32명만이 초청받는 입신들의 제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 9단은 최철한ㆍ한상훈ㆍ김지석ㆍ김승재를 꺾고 2연패를 향한 포석을 마쳤다. 두 번째 출전인 김명훈 9단은 이창석ㆍ나현ㆍ원성진ㆍ변상일을 꺾고 첫 결승 무대에 섰다.
4월랭킹을 기준으로 할 때 신진서 9단이 꺾은 상대들의 랭킹 합은 138위, 김명훈 9단이 꺾은 상대들의 랭킹 합은 53위. 상대적으로 김명훈 9단이 좀더 힘든 여정을 걸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1국은 신진서 9단이 1시간 38분, 174수 만의 불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반 초입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 후의 승률 그래프는 일방적 흐름을 나타냈다.
국후 신진서 9단은 "초반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상변 백집이 많이 나면서 좋아진 것 같다. 바둑이 어려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을 것 같은데 실수를 어디서 했는지 잘 모른다는 게 보완해야 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에서도 12승3패로 벌렸다. 80%의 승률이며, 2022년 6월 이후 8연승 중이다. 결승2국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곤지암리조트의 특설대국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올해도 맥심커피배에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신진서 9단은 "2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곤지암에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신진서, 김명훈에게 174수 만에 불계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정확히 꼽아 보니 3031일 만이었다. 신진서 9단이 3단 시절, 김명훈 9단이 2단 시절이던 2015년 12월 렛츠런파크배 결승3번기를 치렀던 두 기사가 8년 3개월여 만에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마주했다.
당시 1패 후 2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종합기전 첫 우승과 함께 일인자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 반면 좌절을 맛본 김명훈은 종합기전 첫 우승(안동시 백암배)이 2023년에 이르러서야 이뤄졌다.
맥심커피배의 전년도 우승자인 신진서 9단. 2014년 이후에는 매년 우승자의 얼굴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11년 만에 연속 우승자로 탄생할지 관심을 모은다. |
그때 랭킹은 신진서가 7위, 김명훈이 17위. 현재 랭킹은 신진서 9단이 52개월 연속 1위, 김명훈 9단은 한동안 개인 최고 랭킹인 5위를 유지하다가 이번 달에 6위로 한 계단 내려와 있다.
3000여일 만의 결승전은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성사됐다. 100여명의 9단 기사 중에서도 상위 랭커 32명만이 초청받는 입신들의 제전이다.
맥심커피배에 두 번째 출전한 김명훈 9단. 결승 무대에 '만인의 저승사자'가 버티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 9단은 최철한ㆍ한상훈ㆍ김지석ㆍ김승재를 꺾고 2연패를 향한 포석을 마쳤다. 두 번째 출전인 김명훈 9단은 이창석ㆍ나현ㆍ원성진ㆍ변상일을 꺾고 첫 결승 무대에 섰다.
4월랭킹을 기준으로 할 때 신진서 9단이 꺾은 상대들의 랭킹 합은 138위, 김명훈 9단이 꺾은 상대들의 랭킹 합은 53위. 상대적으로 김명훈 9단이 좀더 힘든 여정을 걸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실전 43~62) "신진서 9단이 우상에서 끊고 느는(50ㆍ52) 강수에 대해 인공지능은 무리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런데 김명훈 9단이 타협책만을 생각하면서 강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 상중앙에서 젖힘(62)을 당한 후로는 상당한 격차가 끝까지 유지됐다"는 최명훈 해설자의 총평. 62에서 백승률 87%. |
(변화) 인공지능이 제시한 변화의 하나로 흑승률 70%로 나타냈다. |
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1국은 신진서 9단이 1시간 38분, 174수 만의 불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반 초입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 후의 승률 그래프는 일방적 흐름을 나타냈다.
국후 신진서 9단은 "초반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상변 백집이 많이 나면서 좋아진 것 같다. 바둑이 어려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을 것 같은데 실수를 어디서 했는지 잘 모른다는 게 보완해야 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시구는) 세계대회 결승보다 떨렸고요, 너무 긴장을 해서 좀 아쉽긴 한데 값진 경험이었씁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의미 있는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리저리 다녔던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는 다시 공부에 매진할 것 같습니다." |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에서도 12승3패로 벌렸다. 80%의 승률이며, 2022년 6월 이후 8연승 중이다. 결승2국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곤지암리조트의 특설대국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올해도 맥심커피배에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신진서 9단은 "2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곤지암에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2012년 입단하고 2018년 9단에 오른 신진서 9단. |
2014년 입단하고 2022년 9단에 오른 김명훈 9단. |
랭킹 1위 신진서 9단. 2국에서 끝낼 것인가. |
랭킹 6위 김명훈 9단.2국에서 만회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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