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동시폭발'...kt,적진에서짜릿한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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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성큼'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9부 능선을 넘었다.
kt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간 kt는 1승만 더 보태면 4강 플레이오프에 간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11차례 중 7회로 63.6%에 달한다.
전반에 웅크렸던 kt... 후반 대반격 승부수 통했다
출발은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현대모비스가 좋았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 대결에서 17-4로 kt를 압도했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22-14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를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이우석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 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 등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에 1쿼터에 허훈, 2쿼터에는 패리스 배스를 벤치에 앉혀둘 정도로 체력 안배에 공을 들인 kt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배스는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배스가 페인트존을 장악하자 외곽에서 여유가 생긴 kt는 정성우와 한희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kt의 공세에 당황하며 턴오버를 쏟아냈다.
마지막 4쿼터는 kt의 '굳히기'였다. 배스와 허훈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계속 벌려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옥존과 알루마의 3점슛으로 저항했으나, kt는 허훈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역전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4차전을 대비했고, kt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스, 3쿼터에만 14점 몰아쳐... 봄 농구도 '교란'
kt는 '외국인 에이스' 배스와 '토종 에이스' 허훈의 활약이 눈부셨다. 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퍼부으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허훈도 18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배스는 승부처마다 코트를 지배했다. 2차전에서 알루마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배스는 이날도 2쿼터까지 10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만 14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서 올린 팀 득점과 같다. 또한 4쿼터에는 3점슛과 블록으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꺾어놓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규리그에서도 코트를 마음껏 휘저었던 배스에게 농구팬들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어종 배스에 비유하면서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배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인 선수 프림과 알루마가 각각 15점, 12점으로 평소보다 못한 활약에 그쳤다. 또한 국내 선수들도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kt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리고 말았다.
두 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kt가 이변 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지, 아니면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갈지 주목된다.
▲ 프로농구 수원 kt 선수들이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KBL |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9부 능선을 넘었다.
kt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간 kt는 1승만 더 보태면 4강 플레이오프에 간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11차례 중 7회로 63.6%에 달한다.
전반에 웅크렸던 kt... 후반 대반격 승부수 통했다
출발은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현대모비스가 좋았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 대결에서 17-4로 kt를 압도했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22-14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를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이우석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 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 등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에 1쿼터에 허훈, 2쿼터에는 패리스 배스를 벤치에 앉혀둘 정도로 체력 안배에 공을 들인 kt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배스는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배스가 페인트존을 장악하자 외곽에서 여유가 생긴 kt는 정성우와 한희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kt의 공세에 당황하며 턴오버를 쏟아냈다.
마지막 4쿼터는 kt의 '굳히기'였다. 배스와 허훈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계속 벌려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옥존과 알루마의 3점슛으로 저항했으나, kt는 허훈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역전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4차전을 대비했고, kt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스, 3쿼터에만 14점 몰아쳐... 봄 농구도 '교란'
▲ 프로농구 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 KBL |
kt는 '외국인 에이스' 배스와 '토종 에이스' 허훈의 활약이 눈부셨다. 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퍼부으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허훈도 18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배스는 승부처마다 코트를 지배했다. 2차전에서 알루마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배스는 이날도 2쿼터까지 10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만 14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서 올린 팀 득점과 같다. 또한 4쿼터에는 3점슛과 블록으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꺾어놓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규리그에서도 코트를 마음껏 휘저었던 배스에게 농구팬들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어종 배스에 비유하면서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배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인 선수 프림과 알루마가 각각 15점, 12점으로 평소보다 못한 활약에 그쳤다. 또한 국내 선수들도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kt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리고 말았다.
두 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kt가 이변 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지, 아니면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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