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40일간20판"제점수는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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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적 후 40일간 20판을 치른 스미레 3단.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고 1승3패를 기록 중인 성적에 대해 스스로는 "90점"을 주었다.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4R
안성준 9단, 스미레 3단 상대로 흑2집반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3월 3일부터 한국에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 스미레 3단은 대국도 많고 방송 중계판도 많다. 강자도 많고 시합도 많다는 게 이적 이유 중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스미레 3단은 40일 동안 20판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11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4라운드가 이적 후 20번째 대국. 기사회리그를 빼면 13판째였다.
특기할 점은 13판 중 10판이 방송으로 생중계됐다는 것. 카메라와 조명이 비추는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벌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화제의 인물답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은 것(오는 일요일 스미레 3단의 LG배 예선 1회전도 바둑TV가 생중계한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라운드에서는 강호 안성준 9단과 공식전 첫 만남을 가졌다. 4월랭킹에서 안성준 9단이 9위, 스미레 3단이 217위다.
치열한 기풍을 가진 두 기사인데 이날 대국은 비교적 무난했다. 안성준 9단도 행마들이 평소보다 조심스러웠다. 백홍석 9단이 "평소보다 안전하고 단단하게 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해설했다.
안성준 9단이 완승을 거뒀다. 잠시 미세해질 수 있는 장면을 맞기도 했으나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개시 3시간 36분, 278수 만의 종국. 계가 결과 2집반 차이가 났다.
국후 인터뷰에서 안성준 9단은 "두기 전에 스미레 선수의 바둑을 많이 보았다. 두터운 바둑으로 보여서 그 부분으로 안 가려고 노력했다. 후반 쪽으로 가면 갈수록 제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미레 3단은 "시합이 많아서 재미있다. 방송대국이 많은 것도 ?I찮고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이기면서 자신감도 조금 생겼다. 상위권 기사들과의 대국을 통해 끝내기 부분에서 더 많이 공부해야 될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성준 9단은 리그 3전 3승으로 4승의 선두 박정환 9단을 바짝 뒤쫓았다. 본선 진출을 결정하고 나서 "8전 전승으로 '신'에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스미레 3단은 1승3패가 됐다. 절반을 소화한 성적에 대해 스스로는 "9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20판을 채운 이적 후 전적은 12승8패(승률 60%). 이 중 기사회리그가 6승1패를 차지한다. 기사회리그를 빼면 6승7패.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본선리그→도전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도전5번기에는 타이틀 4연패 중인 신진서 9단이 대기하고 있다.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또한 우승자에게는 내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의 본선 시드를, 그 외 상위 성적 3명에게는 같은 대회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어지는 5라운드는 안성준-임상규(29일), 박민규-스미레(30일), 박정환-이창석(5월 1일), 변상일-신민준(2일)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김정현 9단은 휴번이다. 당초 공지됐던 일정에서 변동이 생겼다.
안성준 9단, 스미레 3단 상대로 흑2집반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3월 3일부터 한국에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 스미레 3단은 대국도 많고 방송 중계판도 많다. 강자도 많고 시합도 많다는 게 이적 이유 중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스미레 3단은 40일 동안 20판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11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4라운드가 이적 후 20번째 대국. 기사회리그를 빼면 13판째였다.
특기할 점은 13판 중 10판이 방송으로 생중계됐다는 것. 카메라와 조명이 비추는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벌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화제의 인물답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은 것(오는 일요일 스미레 3단의 LG배 예선 1회전도 바둑TV가 생중계한다).
2009년생 스미레 3단과 1991년생 안성준 9단의 첫 대결. 랭킹 9위의 강자 안성준 9단이 완승을 이끌며 2집반을 남겼다. |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라운드에서는 강호 안성준 9단과 공식전 첫 만남을 가졌다. 4월랭킹에서 안성준 9단이 9위, 스미레 3단이 217위다.
치열한 기풍을 가진 두 기사인데 이날 대국은 비교적 무난했다. 안성준 9단도 행마들이 평소보다 조심스러웠다. 백홍석 9단이 "평소보다 안전하고 단단하게 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해설했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종국 시 30분 가까이 남긴 안성준 9단은 "초반에는 많이 잘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미세해서 놀랐다. 상대가 잘 두었다면 어땠는지 궁금하다"는 감상을 전했다. |
안성준 9단이 완승을 거뒀다. 잠시 미세해질 수 있는 장면을 맞기도 했으나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개시 3시간 36분, 278수 만의 종국. 계가 결과 2집반 차이가 났다.
국후 인터뷰에서 안성준 9단은 "두기 전에 스미레 선수의 바둑을 많이 보았다. 두터운 바둑으로 보여서 그 부분으로 안 가려고 노력했다. 후반 쪽으로 가면 갈수록 제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랭킹 9위 안성준 9단. 처음 진입한 본선리그에서 3전 전승을 달렸다. "다른 시합들과 비슷하게 준비하지만 바둑을 두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8판을 둘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대회"라고 했다. |
스미레 3단은 "시합이 많아서 재미있다. 방송대국이 많은 것도 ?I찮고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이기면서 자신감도 조금 생겼다. 상위권 기사들과의 대국을 통해 끝내기 부분에서 더 많이 공부해야 될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성준 9단은 리그 3전 3승으로 4승의 선두 박정환 9단을 바짝 뒤쫓았다. 본선 진출을 결정하고 나서 "8전 전승으로 '신'에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스미레 3단은 1승3패가 됐다. 절반을 소화한 성적에 대해 스스로는 "9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20판을 채운 이적 후 전적은 12승8패(승률 60%). 이 중 기사회리그가 6승1패를 차지한다. 기사회리그를 빼면 6승7패.
랭킹 217위 스미레 3단(여자랭킹 16위).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초반부터 계속 조금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후반에서 손해 본 것이 아쉽다"고 했다. |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본선리그→도전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도전5번기에는 타이틀 4연패 중인 신진서 9단이 대기하고 있다.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또한 우승자에게는 내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의 본선 시드를, 그 외 상위 성적 3명에게는 같은 대회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어지는 5라운드는 안성준-임상규(29일), 박민규-스미레(30일), 박정환-이창석(5월 1일), 변상일-신민준(2일)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김정현 9단은 휴번이다. 당초 공지됐던 일정에서 변동이 생겼다.
다음 상대인 임상규 2단에 대해 "두텁고 전투에 능한 부분이 저하고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안성준 9단. |
다음 상대는 박민규 9단이다.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세계대회 목표를 세우고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목표를 보다 보니까 바둑을 즐기지 못하고 성과 위주로 가는 것 같아서 지금은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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