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리버풀도영입전참가한다…1350억미드필더‘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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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도글라스 루이스(25·애스턴 빌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루이스는 최근 몇 년간 뜨거운 활약상을 펼친 데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드필더다. 애스턴 빌라는 루이스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더 하드 태클 등 복수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루이스에게 상당히 관심이 있으며, 치열한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며 “올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은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과 루이스를 두고 영입전을 벌일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리버풀은 수비라인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홀딩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파비뉴(30·알이티하드 클럽)와 이별한 후 대체자를 찾지 못한 탓이다. 엔도 와타루(30·일본)를 급하게 데려오긴 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위르겐 클롭(56·독일) 리버풀 감독은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5·아르헨티나)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헝가리)가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들을 뒤에서 받쳐줄 제대로 된 홀딩 미드필더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루이스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더 하드 태클은 “리버풀은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하며, 루이스는 확실히 리버풀에 알맞은 영입이 될 것”이라며 “루이스는 마크 알리스테르와 소보슬러이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고, 리버풀 선수단의 퀄리티를 향상할 수 있다. 또 EPL에서 검증된 만큼 루이스는 리버풀에 합류하는 대로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지난 2016년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듬해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다. 이후 그는 지로나 임대 생활을 거쳐 2019년부터 애스턴 빌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3선에서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패싱력 그리고 넓은 시야를 앞세워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EPL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펼친 데다, 최근 2~3년 사이에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루이스는 현재 중원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의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올랐다. 이미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았고,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도 연결됐다.
루이스는 하지만 애스턴 빌라가 번번이 협상을 거절한 탓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던 터라 급하게 빅클럽으로 이적하기보단 더 성장하고자 재계약을 맺고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이젠 EPL에서 인정받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데다, 애스턴 빌라와 계약 기간이 2년 반 남은 가운데 최근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으면서 새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그는 우승에 도전하길 원하고 있고,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