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블게주연봉합의실패,258억vs243억"토론토까다로운길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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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봉 합의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게레로 주니어와 토론토가 연봉 중재 기한을 앞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과 스포츠넷의 시 다비디 기자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2024년에 1990만 달러(약 268억원)의 연봉을 요구한 반면 토론토는 1805만 달러(약 243억원)를 책정했다.
메이저리그 연봉 분석 사이트인 '코츠 베이스볼 컨트랙츠'는 게레로 주니어의 올 시즌 연봉을 21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게레로 주니어도 토론토도 이에 미치지 못한 금액을 써냈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입단한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61경기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 1.00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득점 1위에 오르면서 1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고,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 오르는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이 종료 후 첫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고, 장기 계약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토론토와 1년 연봉 14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마무리했다. 첫 연봉 자격을 취득한 1루수 중 최고액을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 OPS 0.789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또 연봉 조정을 할 때가 왔다. 이번에는 협상이 결렬됐다.
매체는 "2월에 열릴 예정인 조정위원회에 앞서 양측은 계속해서 협상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게레로 주니어와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재정적 위치에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중재위원회가 실현된다면 더 까다로운 길을 가야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케반 비지오는 421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켄리 젠슨, 조던 로마노, 팀 메이자 등은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큰 금액에 합의했다"면서 "게레로 주니어가 사인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오프 시즌에 내린 결정은 향후 몇 년동안 구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