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음바페의‘충격’고백…“월드컵우승?나에겐큰의미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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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월드컵 우승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프랑스’는 18일(한국 시간) “음바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 승리 이후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어갈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AS 모나코 소속이던 2017년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소집됐다.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였던 2018 FIFA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 결승전에선 후반 20분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축구 황제’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한 10대 선수였다. 동시에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동안 음바페는 7경기 4골을 몰아치며 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축구 팬들의 투표를 대상으로 구성된 월드컵 드림팀에 뽑히기도 했다.
막상 정상에 오르고 나니 음바페는 조금 다른 감정을 느꼈다. 그는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나는 너무 어렸고 의식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승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지만, 난 우승했다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았다. 저녁에 집에 빨리 돌아왔다. 미친 듯이 축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월드컵은 달랐다. 음바페는 “2022 FIFA 월드컵은 훨씬 더 의식적으로 임했다. 2018 FIFA 월드컵은 나의 첫 월드컵이었고, 곧바로 우승했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2022년엔 훨씬 더 많은 감정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첫 대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진 못했다. 음바페는 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모로코 등 까다로운 팀을 만났지만 음바페를 막을 순 없었다.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음바페는 무려 세 골을 터트렸다. 1966 FIFA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우승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골든부츠와 실버볼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