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보스턴개막홈20연승,덴버‘원투펀치’가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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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안방불패’ 중이었던 보스턴의 기세를 꺾었다.
덴버 너게츠는 2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2-100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는 2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승차를 없앴다. ‘원투펀치’ 자말 머레이(35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니콜라 요키치(3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32승 9패를 기록, 양대 컨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780)을 유지하고 있었다. 원동력은 단연 홈 무패 행진이었다. 원정에서 12승 9패 승률 .571를 기록한 가운데 홈에서는 무려 개막 20연승 중이었다.
참고로 NBA 역대 개막 홈 최다연승은 2015-2016시즌 샌안토니오의 39연승이다. KBL 최다는 2016-2017시즌 서울 삼성, 2015-2016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의 12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 역시 홈에서 무패 중이었던 보스턴의 기세에 고전했다. 덴버는 1쿼터 개시 후 10분 동안 테이텀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포르징기스에게 3점슛 3개 포함 15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덴버는 2쿼터에도 보스턴의 외곽을 저지하는 데에 실패, 전반에 총 10개의 3점슛을 내줘 55-61로 전반을 마쳤다. 보스턴은 이날 전까지 홈 무패와 더불어 전반에 10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15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한 팀이었다.
덴버는 전반 열세를 딛고 뒷심을 발휘했다. 머레이, 요키치가 화력을 뽐낸 덴버는 제일런 브라운이 야투 난조를 보인 사이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해 후반 내내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펼쳤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덴버였다. 덴버는 1점 차로 쫓긴 상황서 애런 고든이 보스턴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만 넣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2점 차로 앞선 상황서 보스턴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 접전을 2점 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은 개막 홈 20연승 및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었다. 데릭 화이트(24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1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동반 활약했지만 제일런 브라운이 야투 난조(6/19)에 빠져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