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성인되고 이번에 고시원으로 독립했는데
인력소 자리가 없고 일도 못하고 버티다
명절내내 혼자 한끼 겨우버티다 어제부터 굶어서
돈은 다 떨어져서 200원만 도와주실분.. 이마트24에 가장 싼
민생라면이 400원이라서..
최대한 저렴한곳 찾다보니 월 15에 창 화장실없고
식사제공 안되는곳이라
직업소개소에서 저번주부터 계속 나갔는데 일을 못하게 되고 결국 미뤄지게 돼서 어제부터 계속 굶고있는 상황이라 너무
힘듭니다..
..
집을 나온 이유는 아빠가 알코올 중독이셔서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맞았고 심지어 멱살을 잡힌 적도 늘 있고 성인되고 그냥 바로 나올 예정이었고 가정문제로 고등학교 자퇴하고 중졸 상황이지만..(아빠가 너같은거 땜에 일하기 싫다라고 해서 자퇴)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엄마한테 효도할려고 했는데 명절에 아무곳도 못가고
빈속에 정신과약만 이틀재먹네요..
월세내고 생활용품 전부 다 내 돈으로 사야하다보니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돈 떨어지고.. 처음부터 밥 제공하는 곳으로 갔어야했는데...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해서 숙소때문에
망설인게 화근이 된거 같아요
진짜 열심히 살게 너무 배고파서 여기에 쓰게 됐는데 절대 잊지 않고 눈물만 나오고 진심으로
정말 단한번만
배고픔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어지럽고 이명들리고
속이 너무 아플정도라 너무 굶어서
기적처럼 구한다면 진심으로 아껴먹고 기운차리고
저도 어려운분 돕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글 써서 정말 미안해요..
부산은행 2471 2037 0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