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주말 빼빼킹 후기 간다.
(사진 많음, 스크롤 주의)
전날 술을 뒤지게 먹고 빼빼킹 출발.
비떨어지는데 그냥 감. 어케든 되겠지
오늘 목적지는 전북 진안 구봉산.
닉값하듯 9개의 봉우리를 타고 정상을 가는 코스임
사뿐 사뿐 가보자고.
작년에 운장산 칠성대 절벽 박지에서도 자고 왔는데
연계산행이 가능한가봄.
구봉산 정상까진 2.8km!
근데 블로그 후기대로 입산 들머리~1봉까지 가는 길이
거의 수직으로 치고 가는 길이라 좀 빡세보임
저 멀리 보이는 구름다리.
1봉은 없다.. 1봉까지 가는데 체력 소모하고
100m 뒤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내려올 때 같은 길로
오겠지.. 하고 그냥 패스하고 감.
2봉은 1봉에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음
능선길 따라 가는거라 나머지 봉우리는 무난무난히 발견
저기 근처에 5봉 정상석이 있는데 보물찾기 실패함
나중에 찾아보니 숨겨져있다고 하더라
계단 경사도가 그냥 미침.
눈 높이에서 찍은건데 저 정도.
전날 과음 숙취의 영향 + 3달동안 술만 먹어서
똥체력이라 뒤지는 줄 알았다 ㄹㅇ
저기에 계단 설치한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했을까...
드뎌 도착한 8봉.
여기서부터가 고비임.
살짝 내려간 뒤 약 500미터 이상을 거의 수직으로
치고 올라가는... 거의 산 1개를 새로 타야하는 지옥의 코스.
이미 하체 털릴대로 털려서 10분 넘게 쉬면서 재정비함.
5km 같은 0.5 km 구간.
8봉방향 말고 저기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최단거리 임도 코스인데 저기도 만만치 않음ㅋㅋ
계단 높이 보임?
ㄹㅇ 나무떼기 2장이 보통이고 1장이면 수월한데
3장씩 겹쳐놔서 기어가다시피 올라감 ㄹㅇ 뒤질뻔
사진엔 잘렸지만 오른쪽에 1명 있었다.
이 아자씨도 화식하고 있어서 인사만 하고 말 안검.
근데 뭔놈의 통화를 계속 하는지....
이어폰 안가져왔으면 계속 고통받을 뻔 했다.
순대국 포장해와서 바로쿡에 뎁혀먹음.
용량도 적당하고 50g짜리 발열체 2개 넣으니 딱 좋다.
근데 물 너무 많이 부어서 끓어오르면서 넘침 ㅅㅂ
어제 올라온 1~8봉이 밑에 보인다. ㄹㅇ 고도차이봐봐..
지금보면 뷰 이쁜데 아침에 하체 다 털려있어서
내려가는 동안 걱정이 많이 됐다.
계단을 내려오면 이런 너덜길을 통해 임도길로 이어짐.
거의 다 내려와서. 저수지가 있길래 찍어봄.
낙시 취사 야영 무속행위 (ㄷㄷ) 금지.
집오는 길에 본 사고.. 다들 운전 조시매..
빼빼킹 후기 끗.
LNT + 비화식 실천하자
안전운전 하자
평소에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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