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다시보기]
계속된 브로큰 맷의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
하지만, 이내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죽을 위기'가 말이죠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
그렇습니다. 약쟁이가 운전대를 잡아버린겁니다.
겁에 질린 브로큰 맷, 하지만...
이미 돼지국밥집 문앞 가마솥 마냥 끓어오른
약쟁이의 코카인 드라이빙을 막을순 없었죠
산과 들과 도로를 넘어 마침내 어떤 한 호수에 무사히 도착한 두 사람
"내 인생 최악의 도로주행이었음!!"
-아, 형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됐고 형, 여기 형의 오랜 친구 '스카스가드'와 인사 나눠
"스카스가드가 누구야......?"
-여기 있잖아!! 스카스가드는 여기 있는 형의 보트야!
-기억 안나? 형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보트라고!
-놀고 있네!! 살다살다 내가 보트랑 대화를 한다고?!
-이건 그냥 보트라고! 이건 생명체가 아니란 말이다 동생아!
-나도 형이 그걸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형은 저 보트와 틀림없이 대화하고 교감했어!!
-하, 내가 무슨 뭔 마법사니?....
-그래! 형은 예전에 마법같은 존재였어!!
-기억나? 형은 과거 이 곳에 날 데려와서 이 호수에서 날 치료했어!
-꽤나 중상이었던 날, 저 물에 한번 담그곤 완치시켰다니까??!
-이번엔 내가 이 영험한 호수에서 형의 기억을 돌려놓을거야!
-형 내 말 듣고 저 호수에 들어가줘! 제발!
-미친 개소리하고 있네! 너 미쳤니??
-어찌 얘기 하나하나가 다 미친 소리들이야!!?!!
-미친게 아냐!!! 형 머리속이 문제인거라고!!! 망할!
-나도 너무 힘들다고!!! 내 상황을 설명하기가!!!
-표현하기가!! 기술하기가!!!!!!
?????
".....누구세요?......"
브로큰 맷의 눈앞에 나타난 이 남자의 정체는
바로 맷의 말하는 모든 걸 기록하는 '필경사'
하디 스크라이브 (HARDY SCRIBE)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했지만, 맷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네요.
.
.
"형! 헛짓거리하지 말고 이리와!"
혼란스러운 맷을 저편에서 부르는 약쟁이
-형,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기 호수에 들어가
-으....응?!
밑도 끝도 없이 다짜고짜 호수에 들어가라는 약쟁이 동생
맷은 전천후로 쏟아지는 예측불가의 이 상황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쪽같은 약쟁이의 고집을 꺾을순 없었던 브로큰 맷
울며 겨자먹기로 호수에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호수에 발을 담가보는데요...
"끼야아아아악! 존나 차갑네!!!"
-형! 나도 여기 들어갔었다고! 기적을 경험했었다고! 치유할 수 있어!
-당장 들어가! 당장 들어가라고!
그러곤 다짜고짜 형을 힘껏 호수로 던져버립니다!
-야!! 미쳤어??!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야!!??
-들어가! 형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해!! 들어가라고!!
-난 '갓파'가 아니라고!!
*갓파: 물 속에 산다는 일본의 전설 속 요괴
-진짜 역겨워! 모든게 다 역겹다고!
-젠장! 진짜 미춰버리겠네!!!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더 이상 난 형이 필요없어!
-나 홀로 올랜도 임팩트 존에 가서 홀로 DCC에 맞서 싸울거야!!
"이제 형 마음대로 해......"
결국, 약쟁이는 모든 걸 단념하고 형을 뒤로한채 떠나고 마네요..
-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고! 언제까지 미친 소리만 할건데!!??
-분조장이라도 있는거야?! 나랑 당장 병원가서 심리상담 받아보자!
-싸움을 왜하는데!! 모든 건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동생아!!!!
집으로 돌아온 브로큰 맷
무언가가 떠오르는 건지, 아니면 혼란스런 마음을 정리하려는 건지
그저 멍하니 무언가에 홀린듯한 멍한 상태로 시계를 바라보고 있군요.
하지만, 조금씩 무언가가 떠오르는 듯 시계에 집중하는데요?!
하지만, 그 순간 부인 래비 스카이가 맷을 찾아옵니다.
-여보,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했어! 그런데 상황은 그대로야!
-환생의 호수도, 스카스가드도, 하디 스크리브도!
-심지어 당신이 누구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잖아!?!
-당신은 내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몰라!!
-사람들은 내게 이리 말하고 있어!
-난 뼈속까지 엔지니어이고, 요리사의 꿈을 가진 남자인데
-다들 나보고 넌 망할 프로레슬러라고 얘기하지!!!
-나의 요리사의 꿈을 향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디 뜨거운데!!!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어! 나도 미쳐버리기 직전이라고!!
-여보, 그래도 노력ㅇ....
-노력중이야! 노력중이라고!! 필사적으로 노력중이야!!
-제프가 말했지, 기억해야 한다고!
-나는 모든 걸 DELETE 하고! 사람들을 obsolete!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나의 9신(9 Deities)인가 뭔가를 소환하여 얘기도 해보려...
-7신 (7 deities)이야!!!!!!!!!!!!!
-젠장!! 세븐!! 에잇!! 나잇!!! 그딴게 뭐 대수야!!!!
(7 deities: 브로큰 맷을 관장하는 7명의 신이다.)
-더 이상은 못참아!! 못참겠다고오오!!! 크아아아아악!!!!!!!!!
-난 주변인들이 말하는 그런 사람 따윈 되고 싶지 않아!!
-그저 맛난 복숭아 코블러를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젠장할!!!
-만나는 놈들마다 그 놈의 '딜리트! 딜리트! 딜리트! 딜리트!'
-아주 역겹고 지긋지긋하기 그지 없어아아아아악!!!!
-망할 9신들아 니들이 존재한다면 내게 증명해봐라아악!!!!
-ohhhhoooooo~ 내가 실수했네 또~~~
-레비! 아무말도 하지마! 알고 있으니까!! 내가 알아서 한다고!!
"내가 'BROKEN'인걸 증명하라 7신들이여어어어어!!!!!!!!"
"쿵-쾅!!!!!!!!!!!!!"
그 순간, 벼락이 브로큰 맷의 위로 떨어졌네요!!!???
"어??!..... 여보오오오!! 괜찮아???!!!!"
그 순간이었습니다. 서서히 눈을 뜨는 브로큰 맷
희미한 의식 사이로, 마침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하는 기억들
"이 환생의 호수에서 다시 태어나리라!! 나의 친애하는 브라더 니로!!!"
"나의 오랜 영원한 친구 스카스가드여!!"
"으으.........."
"넌 그저 한물간 노새(obsolete MULE)일 뿐이야!!"
"It's.. Final....... DEL-ETION!!!!!!!!!!!!"
"DELETE!!!!!!!! - obsolete!!!!!!!!!!!"
"아아...... (이끄....)"
"맷이 제프의 오토바이 주행중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네요..."
"또... 또 다시 맷 하디가 EC3에게 패배하고 맙니다!"
"넌 제프 없인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그저 넌 제프의 그림자 속에 숨어 산 한물간 퇴물일 뿐이야!!".
.
.
.
"아아아...으으....."
"여보.. 괜찮아........?"
"Yes......... I....."
"AM........."
"BROKEN!!!!!!!!!!!!!!!!!!!"
"YEAAAAAHHHHHHHHHHHHHHHHHHHHHHH"
마침내 돌아온 브로큰 맷 하디
그리고 이제 시작됩니다. 그들의 거대한 브로큰 유니버스가!
조커스팅아재 'TNA 트릴로지'(??) 그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브로큰 연대기' 이제 시작합니다.
[1화에서 계속: 레슬매니아 이후 연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