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 유독 디씨 공앱에서만 깨지는 현상이 있음. PC나 폰 인터넷 브라우저로 봐주면 감사.
건붕이들 모두 건하~
리뷰대회를 맞이해서 어떤걸 리뷰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던 차에
주제를 게임으로 해보는거 까지는 정했는데 어떤 게임을 해보는게 좋을지가 또 고민되더라구.
슈로대는 경쟁자가 넘모 많을거 같고 G제네도 마찬가지.
그래서 틀내나는 고전 게임 위주로 리뷰해 보기로 했어.
그중에서도 근-본 넘치는 '최초의 건담게임'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겜을 가져와봤음.
바로 1984년 MSX로 발매됬던 '기동전사 건담 LAST SHOOTING'이야.
MSX가 뭔지 미리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게 생긴 가정용 컴퓨터였데.
특히 사진은 쌤-쑹 에서 제작한 버전이라고 함. 근데 진짜 이런게 존재는 했었나?
작성자 건붕이도 들어본 적은 있어도 실물은 전혀 본적이 없었음.
여튼 이 게임이 1984년 발매가 됬으니 이때 당시 실시간으로 즐겼던 20대 초반의 청년은
지금쯤 환갑을 넘긴 할배가 되어있을꺼야. 참 거의 4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플레이 하려니까 떨린D....
그럼 갑니다 아주 빠르게
"키도오~ 세은시~ 가안 다무~ 간 다무!"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치가 높았단 말이지...
흥겨운 인트로를 넘기고 나면 다짜고짜 철골이 갑분 낙하하기 시작함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허여멀건한 도트덩어리의 무언가는 연방의 사신이겠지?
철골낙하는 가끔 보이는 억까빼면 피하기 쉬운편이였음.
근데 일단 여기서부터 노잼의 향기가 나더라구...
40년 가까이 된 게임이라서 그럴수도 있다 치려다가
꺼무위키 기준으로 바로 다음해에 Greatest of All Time, 클래식중의 클래식, 겜중겜,
갓-겜 '테트리스'가 발매됬다고 생각하면 노잼인게 용서가 안됨.
사실 비교가 미안해지기도 함 ㅋㅋ
참고로 철골에 맞으면 바로
해병수육이 되버림.
여튼 철골피하기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배경인줄만 알았던 건담의 해치가 열리고 바로 탑슨.
솔직히 건담 눈에 불들어 올때 뽕 살짝 차올랐다.
그 다음은 화이트베이스에서 스테이지2 아 바오아 쿠로....
??? 이게 머임?
여기서 굉장히 헤맸는데 일단 건담의 콕핏을 나름 당시 기술력으로 재현해본 듯 함.
화면에는 샤아전용 자쿠인지 아니면 3배빠른 돔인지 모를 애들이 보이고
오른쪽 게이지는 체력. 왼쪽 게이지는 탄약.
게기판은 움직이긴 하는데 그냥 장식임
당연히 체력이 다 닳으면 사망. 그리고 탄약이 다 닳아도 사망.
탄약은 화면의 소화탱크 같은걸 부수면 2칸인가 채워주긴 하지만
자쿠 두어대 잡으면 바로 딸피각임.
똥겜의 특징인 불합리함이 여기서도 나옴.
여튼 여기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서 두시간 넘게 태운거 같아.
게임오버 당하면 당연히 다시 스테이지 1부터 다시 시작.
이러다가 클리어전에 화병으로 응급실 엔딩날꺼 같아서
에뮬레이터의 강제 세이브 기능을 활용했어.
응 그래그래 작성자 건붕이는 아코6은 짐머만+니들.
엘든링은 밤불검+월은+도핑아줄 씹게이 메타를 사용했었어.
그래도 다크소울123은 정상적으로 깼다고....
특이사항으로는 모든 적의 탄환을 맞춰서 상쇄시키는게 가능함.
나름 뉴타입 체험을 해보는 걸지도...?
그리고 탄속 개념이 있어서 무빙샷을 칠때 에임이 조금만 틀어져도 빗나가는 경우가 있음.
적도 단 2종류 뿐이고 배경도 단조로와서 동영상이 아니라 스샷으로만 때웠으면
드르렁하기 딱 좋은 그래픽이였음.
배경이 바뀌질 않아....
어쨌건 몸 비틀면서 버티다 보면 빔라이플 단 세방만에 기지를 철거해버림.
진짜 플레이하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 뭐임? 지겹게 했던 스테이지 1부터 다시 시작?
혹시나 하고 유튜브를 찾아 봤는데 스테이지 1,2 계속 무한반복인거 같았음.
진짜 건담게임=똥겜 공식은 최초부터 사이언스 였던거임.
이 고통을 꾸역꾸역 다시 해야만 하는거임?
응 자살하면 그만이야~
.
.
.
.
.
여튼 꾸역꾸역 플레이해서 리뷰할 만큼의 분량은 뽑아냈지만 착한 건붕이들은 이런거 하지 마...
원래는 시리즈로 기획할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해짐.
그래도 다음 리뷰거리로 생각중인 패미콤판 Z건담은 BGM이라도 좋더라.
게임평도 당시기준 나쁘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동영상은 이번에 처음 삽입해봤는데 공식앱에서 영상이 깨지는 이슈가 있어서 다음 리뷰때는
브금만 중간중간 유튭링크로 때우고 전부 스샷으로 처리할까 싶음.
어느쪽이 좋을지는 건붕이들의 의견따라....
고통받은거에 비해서 분량이 얼마 안나와서 되도 안되는 드립 짜내서 땜질하느라 더 힘들었던거 같음
어쨌거나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