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북단 기차역 왓카나이역(稚内駅)
페리를 타고 리시리섬에 상륙 후 걸어서 1시간 정도 지나면 등산로 입구 도착
제설되지 않은 곳은 아직 눈이 1m씩 쌓여있음
- 리시리(利尻島)는 아직 겨울 - 2편
오늘 목표는 8합목 뒤의 오두막
백컨트리로 유명한 곳이라 스키, 스노모빌 흔적들이 많이 보임
여름 사진과 비교하면 볼라드가 눈에 덮힐 정도로 눈이 깊게 쌓여있다...
폰 산(ポン山)과 레분 섬(礼文島)
이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걸 알아차렸어야 했다.
어딘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일단 산행을 지속
하이마츠 때문에 오르기가 불편했다
동심원 모양의 히라메 화구(ヒラメ火口)
왼쪽 뒤의 능선이 원래 등산로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
히라메 분화구는 등산로가 없는 곳이라 지도에 나와있기만 하고 사진을 본적은 없었음
의도치 않게 희귀한 절경을 혼자서 만끽할 수 있었음
원래 등산로로 이동
5합목 근처에서 비박을 결정
달을 보며 취침
- 리시리(礼文島)는 아직 겨울 - 3편 완결
작년 여름에 못본 일출을 여기서 보네
일본 설산 아다라서 피켈 두개 챙겼는데
피켈은 블다 레이번 하나로 충분했음
블다 베놈은 괜히 가져왔음
어제 잘못 올라간 히라메 화구
당일 숙소 체크인이라 정상은 포기하기로 하고 간단한 짐만 챙겨서 8합목 이동
여름에 봤던 간이 화장실
8합목 도착
하얀색을 넘어서 시퍼렇다...
참고로 여름엔 이렇다(2023년 7월 초)
원래 저 오두막에서 자려고 했는데 아쉬움
정상은 못갔으니 다음에 또 와야지
30분쯤 있다가 하산 시작
8합목은 장관산(長官山)의 정상비가 있음
여름엔 이런 곳
눈이 정말 많이 쌓이긴 했다
여름엔 희미하게 보였던 사할린과 모네론섬이 육안으로 보인다
날씨가 맑아서 모네론 섬과 사할린 섬이 확실히 보였음
수평선 오른쪽 흰곳이 모네론 섬
놔두고 갔던 짐 챙기고 다시 하산
설질이 엄청 좋아서 눈파기 엄청 좋았음
괜히 북유럽에서 여기까지 오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내려올땐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와서 익숙한 표식들이 눈에 띈다
여름 사진을 다시 보니 옆에 작은 간판은 눈에 묻혀있었구나ㅋㅋ
눈이 정말 많이 쌓임
3합목의 감로수는 눈이 녹아있었다!
덕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음
여름엔이런 곳
다시 등산로 입구...
8합목에서 여기까지 4시간 정도 걸림
방금까지 저기에 있었다는게 안믿김
숙소 뷰 실화?
삿포로 올때는 리시리 공항에서 비행기 이용
오카다마 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림
오는날 날씨 안좋을 줄 알고 정상 포기했는데 날씨 괜찮았음
다음에 또 보자 리시리~
멀어지는 리시리...
삿포로 가는 중에 본 쇼칸베츠 산
넓고 완만한게 스키타기 엄청 좋아보임
2024/03/26~27
리시리 산행 리뷰 끝
커뮤맨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