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2022년 03월 07일
내 돈 주고 내 첫 카메라 a7r3을 산 날임
2년 지난 지금도 질리지 않고 사용 중!
이벤트 열어준 디붕이가 던져준 주제 따라 올려봄
1. 자신의 첫 카메라로 찍은 베스트 샷
(첫 카메라는 그 카메라를 산 당시 년도의 사진으로 한정)
첫 카메라를 구매하고, 같은 해 22년 11월에 다녀온 교토
거기서 남겨온 교토 은각사의 사진을 베스트 컷으로 뽑고 싶음
이 사진은 노출 다이얼이
그날 하루 "-3"으로 돌아가 있는걸 살려낸 거라 의미가 크다..
2. 자신의 현재 메인 카메라로 찍은 베스트 샷
다른 사진도 많지만 요즘 시기에 어울리는 꽃 사진이기도 하고
가랑비가 내리던 날인데 그 모습이 실내 거울 속에 담겨서 마음에 듦
인스타 계정마다 올리고 싶은 사진은 이거 같아서 이걸로 결정함
그리고 앞서 올린 사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뭇잎이나 특정 사물을 사진 가장자리에 두고 찍은게 보일 텐데
언제부터 이렇게 찍기 시작했는지 찾아보니
그 시작은 아직 내 카메라를 사기 전이던
2021년 12월, 이때부터 같다
올려다 본 나무를 사진 가장자리에 채우면 좋을 것 같아서
폰카로 이렇게 찍어 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예뻐 보이는거임
이후로 3개월 뒤에 줄곧 눈독 들이던 카메라를 샀고
나도 모르게 비슷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던 것 같음
이끌리기라도 했는지.. 알아차리니까 이렇게 찍고 있더라고
카메라 산 해인 22년 11월에 교토에서 남긴 사진들도
(사실 단풍 다 떨어진 늦가을에 간거라 동아줄이라도 잡으려던 눈물나는 시도였음)
다음해인 2023년 3월 도쿄에서도 찍었고
염원하던 x100v를 손에 넣은 2023년 12월에도
2024년 02월 서울 패션위크 때도
바로 얼마전 다녀온 2024년 3월 베트남 여행에서도?
단순히 사진 가장자리를 채우는 걸로 시작했던게
전경에 앞보케를 넣거나
피사체를 감싸며 꾸며주는 쪽으로도 찍기 시작했네
야호코로도 시도해보고 싶은 거기도 한데 야호코 그런거 어케하냐...ㅠ
이벤트 디붕이가 제시한 또다른 변화라면 이렇게
과거 사진을 1년뒤에 재보정한 사진들이려나ㅋㅋㅋ
재보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1년동안
많은 변화가 있긴 했었구나 느껴지는 것들이다...ㄹㅇ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지만 그대로인 것보단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