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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오사카 자전거 여행기 2. 히로시마, 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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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후쿠오카부터 오사카까지 맥주마시러
· 이번 일본 여행기 모아보기용 게시물



~지난 이야기~

일본 노숙자



진짜 존나 개 씨발 추웠다




이런 비상담요 두장을 사가서 두르고 잤는데


온도가 점점 내려가더니 그냥 누워있으면 이빨이 덜덜 떨릴정도까지 내려가서


몸 최대한 웅크리고 날숨으로 보온하면서 잠들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잠들면 안되는거 아닌가?


체감상으로는 10분 겨우 잠들었다가 우와씨발개추워하면서 깨고 반대쪽으로 눕고...


차도 옆이라 차소리가 좀 들리길래 이어플러그도 끼고..


근데 또 알람시간되니까 쌩쌩하더라....? 촛불 꺼지기 전에 가장 밝게 빛난다는 그건가



전날 밤 자기전에 빕졎이랑 물로 손빨래하고 최대한 물기짜서 널어놨는데 하나도 안마름.. 어떻게 입긴 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달달달 떨리더라







일단 입고 달달 떨면서 앞에 있던 편의점에서 따듯한거 대충 먹고 가는길에 뭐 열린집 있으면 먹으려고 조그만거 삼


그래도 막상 출발하니까 적응되갖고 탈만하긴하더라..


오늘 지나야 하는 히로시마가 보인다


거리에 연연하면 오래 타기 힘들다.. 숫자는 보지 말자..



중간에 예쁜 풍경도 있어서 대충 내려서 찍고


두시간쯤 밟아서 슬슬 뭔가 먹고싶은데 문연 밥집이 하나도 없더라..


굳이 지도를 열고 찾긴 귀찮아서 밥집 간판 보일때마다 어 열었냐??????


하고 닫혀있거나 망해있으면 아 시발.. 이새끼들은 아침을 안먹나? 하고 지나감 (실제로 얘네들은 집에서 아침먹는게 디폴트라고함...)


그렇게 두시간 반째 달리느중에



https://youtu.be/0JsCqgBqvJI

 

일본 라이딩중 드디어 문연 라멘집을 발견해서 신난사람

일본 라이딩중 드디어 문연 라멘집을 발견해서 신난사람

youtu.be



 

일본 라이딩중 드디어 문연 라멘집을 발견해서 신난사람

일본 라이딩중 드디어 문연 라멘집을 발견해서 신난사람

youtu.be






문연 라멘집을 발견했다


왠지 닫혀있을 비주얼같아서 실망하고있었는데 열려있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 그려졌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도 옆에 붙어있는 해장국집이 아닐까?




파라멘 파는곳이라길래 시켰는데 


파를 기름에 볶아서 위에 고명으로 올려준다


솔직히 국물은 별로 취향아니였는데 파 담궈서 먹으니까 파기름 쫙 퍼져서 맛있었다


국물까지 원샷때리고 나옴



'

그리고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길래 ATM에서 돈


수수료가 써있긴한데 토스뱅크에서 그냥 내준다고함


트래블머시기 두개도 같은방식이라 하던데 이제 진짜 일본에 환전해서 안들고가도 되겠더라 많이바꼈다



그리고 컵스무디를 사서



전용 기계에 넣으면




이래 갈려서 나온다


이게 은근히 맛있음



먹을만큼 먹어서 꽃구경좀 하면서 가다보니





두자리 남은 히로시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중간에 무슨 맨발천국이라는게 있길래 입구에서 사진찍음


황토밟기같은걸 하나...?


근데 왜 앞에 앉아있는 인형들은 신발신고있음?




사진상으론 먹은지 얼마 안된거같지만 시간이 좀 흘러 배고파졌기에


중간에 있는 마트에서 빵 두개를 주워먹었다



마트 나가자마자 신호가 하도 안바뀌길래 뭐고 하고 둘러보는데


이륜차 전용 신호버튼이 있더라...... 도쿄갈땐 없었잖아 너



중간에 무슨 북한강자전거길느낌의 풍경이 있길래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별로 안와닿네 흠..




히로시마 현 도착


현은 생각보다 존나 넓어서 아직 한참 남았다는 소리다





중간중간 이쁜사진 타이밍




금방 찾아온 편의점 보급 타이밍


왜 얘는 맛이 기억이 안나지..?



그리고 히로시마시 입갤


해가 져보이지만 그냥 구름이 낀것뿐이다



가끔 다니다보면 이런 건널목이 있는데


여길 지나는 차는 무조건 한번은 정차를 하고 가기때문에(맨 앞차만 그러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모든 차가)


절대 차 뒤에 붙어서가면 안된다. 도쿄갈때 한번 박을뻔한적있음...


https://youtu.be/BrcXej_y1x8


https://youtu.be/BrcXej_y1x8




gpx를 따라가다보면 공도만 타는게 아니라 이런 길도 타는데


시골길 정취를 잘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대부분 길이 난리가 나있어서 손목에 데미지가 조금씩 쌓이더라..




히로시마에 들른다고했지


히로시마에서 뭘 한다고는 한적 없다


히로시마 도심에서 그냥 바로 구레로 튀었음


왜냐면 야마토뮤지엄이 오늘의 목적지이기 때문.,..


본인은 10년전 배박이였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 못갔던 4대 진수부중 남은 두개(나머지는 그냥 관광으로 갔다옴)를 가기로 결정함


와 근데 시발 이게 10년이나지났다고??





구레시내에는 5시 좀 안되어서 도착했는데


6시에 문을 닫길래 사진찍을새도 없이 내리자마자 바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열려있었다




이제 여기빼고 한국어 0


이럴거면 첨부터 적지를말지..



요정님(현대폼)들 옷





화장실에 저렇게 띠가 쳐져 있다는 것은.....


저 띠를 치게 만든 사건이...있었다는 거겠지...



밥 잘먹네....


하고 좀더 보려는데 뭔가 이상함 내가 보러온건 2차대전 테마의 박물관이였고


내가 보려고 온건 존나 큰 야마토 모형였는데 그런건 눈을 씻고 봐도 안보임


왜냐면 여긴 야마토 뮤지엄이 아니고




건너편의 해상자1위대 기지였기 때문...


벌써 20분정도 구경한다고 시간써서 존나 뛰어서 야마토박물관으로 이동함




크 이궈거던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려고 새벽부터 개떨듯이 떨면서 왔다..




여기도 자전거가 있었다



가이텐(일본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어뢰)가 있길래 좀 신기했다


요코스카 갔을때 기념품 박물관에서 가이텐 모형 열쇠고리 팔길래 ㅋㅋㅋㅋ저게여기왜있지했는데 여긴 대놓고 전시하네




2차대전 일본인의 대공전을 책임진 제로센(곧 미국한테 개털림)이랑




가이텐 1:1 모형이 있었다


얘네들 가미카제는 그렇게 안드러내면서 가이텐은 존나게 빨아재끼는건가? 원리는 동일한거 아닌지...


1:1모형보니까 더 병신같았음 저만한데 사람 끼워박고 자살폭탄테러시킨거아냐


뭐 안에 배 모형같은거 많긴했는데 여기가 깡갤도 아니고 여기까지만 올리고




나와서 닻이랑 사진도 한번 찍고





옆 항구에서 사진박고 근처 숙소로 이동함



숙소에 세탁기 있길래 신나서 넣고





너무 배가고파서 빨래 돌릴때까지만 버티자고 기간한정 계란불고기버거같은거 시켜서 먹는데


계란이...반숙임....?


맥도날드에서 이게 가능한가??? 싶어서 좀 놀랬음


다음은 가게 주인이 추천해준 오꼬노미야끼집으로 가서



앉자마자 생맥주 한잔 시키고





구레식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음




옆에 소스랑 가쓰오부시있어서 대충 플레이팅해서 먹고 시장 돌아다니는데




박물관 근처에서도 안보였던 칸코레가 갑자기 튀나왔다


갑자기 인스타 알림으로 전여친이 알수도 있는사람으로 뜨는 느낌이랄까...


잘 사는구나 너....




전여친을 뒤로하고 꼬치집가서 대충 가벼운 2차



편의점에서 사온걸로 가벼운 3차까지 끝마치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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