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올 여름엔 리치를 사다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음
요즘은 무핵리치 묘목도 팔던데 그땐 안 팔아서 열매 먹고 씨앗 심어야겠다~ 라고 생각함
먹고 씨앗만 퉤퉤하고 대충 흐르는 물에 잔여물 제거하고 비누로 소독..
대충 비닐봉투에 휴지 물반컵 씨앗 이렇게 넣어두니 잔뜩 발아 됨
제일 먼저 나온 애가 우량아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얘 빼고 다 요단강 가버렸음
한 첫 잎 나오고 20일이면 이렇게 자라더라
잎이 분홍 > 주황 > 초록으로 바뀌는게 신기했음
허나 리치의 무서운 점은 매우 느리다는거
첫잎 나오고 2주 지나자 다음 잎이 나오기 시작
결국 이정도 크기가 심고 한 4개월 지났을때
분갈이를 하기로 함
그리고 뿌리 보고 경악하며 농사로 검색
리치는 뿌리발달이 느리다는 말이 적혀있어서 이제 연탄갈이만 해주기로 함
필립스 15w 30cm 거리에서도 웃자람 없이 잘 크는 중
현재 10개월차 모습
조명을 위에서 쬐니 일직선으로 자라는것이 이쁨
밑에 더부살이하는건 귤 아니면 배 먹고 씨앗 던져놓은건데 뭔지 몰루..
잎이 오래 지속되는건지 10개월 동안 잎을 하나도 안 떨군다
잎 끝이 살짝 타는건 있어도 처음 발아할 때 잎도 그대로 달고 있음..
여튼 여름 되면 특이한 과일들 잔뜩 수입될테니 심심하면 구해다가 심어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