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린 시간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일기가 좀 짧을 예정임
아침은 상쾌하게 바닷바람 맞으며 시작
어시장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마음이 편안해짐
패스 보여주고 페리선 입갤
티비에선 일본 정치방송만 주구장창 틀어주는데 뭐 기시다 쪽이랑 일본 공산당이 어쩌고저쩌고..
동이 틀 때쯤 항구에서 출발함
아침이라 공기가 맑아서 멀리 있는 섬들도 운치있게 찍혔다
배 안에 흡연실도 있어서 스근하게 아이코스 줄담배 피우다가
대충 좋은 구도 나올 때쯤 사진 몇 장 박아주고
엉뚱한 방조제 가서 사진 찍고 있었더니
일행이 여기 아니라 반대편 바닷가라고 하길래 호다닥 뛰어감
위에 전망대도 있었는데 그닥 올라갈 가치는 충분하지 않아보여서 안 감.
마녀배달부 키키 배경지라는데 풍차가 확 눈에 띄었음
우리 잼지사님이 놓고 간 드럼통 겟또
시체는 이미 부패했는지 없더라
그러다 슬슬 배고파져서 점심밥 먹으러 옴
sun olive 검색
1320엔인데 퀄 상타치더라
그러고 원래 목적지인 칸카케이 로프웨이 타러 정류장으로 내려갔는데
구글 지도를 보니까 버스 도착정보가 없다고 뜨대?
뭐노시발 싶어서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엄
이런 씨발..
kkday 고객센터에 얘네 운휴인거같다고 혹시 환불 가능하겠냐고 메일 보내봤지만
개같이 컷
그렇게 토노우라 영화마을로 목적지 번경
입장료는 890엔
들어가자마자 피규어 전시장 있길래 개같이 들어가서 촬영함ㅋㅋ
마징가z도 있고
옆 건물에 세워져 있던 기타도 느낌있어서 찍어 봄
영화마을을 반으로 가로지르는 수로에서 키우던 물고기인데
먹이 통을 300엔인가에 팔고 있고 저당시에는 아무도 먹이를 안 던져주니까
계속 물 밖으로 대가리 빼꼼빼꼼함
뒤통수 갈기는 선생님이 아니라 짱껨뽀에서 뽀를 맡고 있을 뿐임..
대충 이런식으로
iso 낮춰서 찍었더니 뭔 호러영화처럼 나왔네 ㅋㅋ시발
다 둘러보고 나서 이제 토노쇼항으로 복귀할 시간
저 버스 엔젤로드 때부터 우리랑 계속 마주치던 한국인 관광버스인데
영화마을 때까지도 동선 겹치고 결국 항구까지 같은 시간에 복귀함시발ㅋㅋㅋㅋㅋㅋㅋ
저쪽도 정들었는지 나중엔 손흔들어주더라
타카마츠항으로 들어오는데 옆 항구에 해자대 군함도 정박해있더라
신기해서 사진이랑 영상 계속 찍음
일장기 펄-럭 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이상하게 항구 들어오니까 바닷바람 뚝 그치더라
선미쪽에 욱일기 달려있는건 좀 그랬음
숙소에서 발 좀 식히고
7시쯤 JR호텔 1층에 있는 뷔페 Vent 입갤
한국인 리뷰에는 메뉴 개수가 너무적네 뭐네 지랄 많던데
가보니 좋기만 하드만..
먹고 지금 들어와서 갤질하고있는 중
내일은 토쿠시마 이동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