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 서민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7선 조지 갤러웨이
연이은 그의 화려한 망언들으로 사실 그 동안은 정치적으로 매장되어 있었는데 새보갤러들도 알다시피 지금 전세계 정서가 개판이라서 그의 발언들과 스텐스가 재평가되면서 7선의 고지에 올랐다. 물론 상대 노동당 후보가 병신인것도 있었음(노동당 후보 4등 7.7%)
아무튼 야인시절 출마할때마다 1-5%를 왔다갔다 했던 그가 이번에 지역구에 당선되었다라는 것은 꽤나 큰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도데체 왜 이 작자가 뜨는지도 부활한지도 모르겠다. 하나하나가 정치인에게는 치명적인 망발들로 가득한 작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서 돌아온걸 보면 참 사람 인생 모르겠다는 말이 와닿는다. 한번 그의 화려한 언변과 행적을 들춰보자
야인시대의 시작:
갤러웨이는 진성 노동당이었다. 그러나 1977년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되었고 그의 정치행보와 이슬람은 땔레야 땔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중동 전쟁 반대나 핵무기 폐기 같은 아젠다를 던지는 반전 정치인으로 인식되었으나 사담 후세인 옹호로 영국내 비호감도가 높아지기 시적한다
1994년, 걸프전 4년후 그는 사담 후세인을 만나 “각하 나는 당신의 용기, 당신의 힘, 당신의 인내심을 존경합니다”라고 말한다
어디서 팬클럽 회장이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사담 후세인을 옹호한 혐의로 고소당했을때 고통받은 쿠르드인들에게 “어떻게 감히” 라고 외쳤다고 한다.
결국 그는 2003년 노동당측에서 5가지의 혐의:
1. 노동당 뽑지 말라고 선동 (웃긴게 지가 그때 노동당이었음)
2. 아랍인들에게 영국군인들에게 맞서라고 선동
3. 군인들에게 명령에 불복종하라고 선동
4. 노동당에 대항하여 출마하겠다고 위협
5. 프레스턴 반전 후보 지지
로 출당처리 되었다. 나중에 이건 정의를 희롱하는 일이다라고 노동당을 적극 비난했다고 함.
소련 찬양:
당연히 공산주의 찬양도 빼놓을수 없다.
갤러웨이는 소련이 무너진 날이 내 인생 중에 가장 불행한 날이었다고 회고하고 스탈린을 계몽군주라고 평가했다.
스탈린이 소련을 산업화시킨 것처럼 사담 후세인은 이라크를 진보시켰다라고 동시 찬양까지 하는 고단수
유대인 혐오:
2014년 포텐을 터트렸다
자신의 지역구인 브레드포드는 “이스라엘 프리 존“ 이라고 선언하며 “나는 이스라엘 물품들, 이스라엘 서비스들, 이스라엘 학생이나 교수들이 우리 대학에 오는 것도, 이스라엘 여행객들이 우리 영국에 오는것도 다 싫다. 그들이 그런 생각도 하는게 싫다” 라고 발언하였다.
이 이건으로 경찰에 입건되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며 유대인들의 음모라며 럭키 칸예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쳐맞았다
같은 달에 유대교 신자한테 턱이 아작났다. 39살 유대교 신자는 10번의 펀치와 “쿵푸스타일 킥”을 날려서 갤러웨이를 넘어트렸다고 (진짜 이렇게 말함) 전해졌다.
맞고도 정신 못차렸는지 알빠노 시전하고 오히려 자신의 폭행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의원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자살폭탄 테러로 토니 블레어를 암살하는 일은 도덕적으로 매우 정당해”
“헤즈볼라는 테러리스트 였던 적이 없어”
“9.11 테러는 사실상 우리로 부터 탄생한 테러” 등의 망발 전적이 있다
갤러웨이 재보궐 숭리 선언, 완전한 정치적 부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 솔직히 나는 왜 당선됐는지 정말 모르겠다. PMQ든 어디든 이 사람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혹은 이슬람 얘기가 안나온적이 없는듯 하다. 인터뷰만 보면 이 사람 지역구는 테헤란인가 싶다. 갤러웨이는 개인적으로 제이콥 리스모그처럼 유쾌하지도 않아서 토론이나 PMQ에 뜨면 무조건 기피하는 정치인이다.
영국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권 재창출이 초유의 관심사겠지만 이 양반의 당선 여부도 뜨거운 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