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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료부터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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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없는 재료도 있음.
1. 샐러리는 한국에서 거의 안 쓰여서 구하기 어려움
2. 정강이 고기라고 팔진 않는 것 같아서 따로 찾아보니 소뒷다리 부위라고 하더라고? 같은 소뒷다리면서 대충 육안상으로 유사해보이는 아롱사태를 쓰기로 함. 유사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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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상에서는 카레가루 약간과 향신료를 조합해서 사용하지만 저거 하나하나 구하기도 귀찮으니 일본산 카레큐브 제품으로 대체함.
4. 부용스프는 좀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소고기, 닭고기, 채소를 넣은 스프라고 함. 소고기 다시다와 치킨스톡 섞은 물로 대체.
이제부터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감.
재료 손질은 사진으로 빠르게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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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국산한우 아롱사태로 준비함. 레시피에서는 700g이었는데, 그건 너무 많기도 하고 ㅈㄴ 비싸서 300g 정도로 타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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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이 끝난 재료들은 지퍼팩에 다 집어 넣고 레드와인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재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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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워둔 고기와 채소를 채에 걸러서 와인을 빼주고, 고기와 채소를 분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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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근데 영상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농도가 묽더라고. 영상에서는 거의 덩어리 느낌이었는데, 이건 스프 같은 느낌이라 요리용 천으로 수분을 빼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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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료 손질도 다 끝났으니 다 합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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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는 빼먹었지만 한국에 수입된 일본 큐브카레와 꿀도 준비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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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센 불에서 볶아줌.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물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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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색깔이 충분히 나오면 버터와 와인에 절여진 채소 갈은 것을 넣고 함께 볶는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요리용 천으로 수분을 빼서 된장 덩어리 같은 느낌이 됨.
여기에 와인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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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과 기존의 재료들이 충분히 섞이면 토마토를 넣어준다.
토마토가 숨이 죽으면 물에 풀어둔 카레를 넣어서 섞어주는 것으로 카레 소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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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팬에 버터를 올리고, 소고기를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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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살짝 탈 정도로 구워주고, 잘 구워졌으면 만들어둔 카레 소스, 소고기 다시다와 치킨스톡 섞은 물, 그리고 꿀을 넣어준다.
이대로 계속 끓이면 끝.
영상에서는 밀가루를 넣었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그냥 카레 점도 맞추는 용인 것 같거든? 영상에서는 카레가루를 조금만 쓰고 향신료 자체를 넣어버리니 점도가 스프 같이 되니까 넣어준 것 같음. 근데 난 카레 가루로 퉁쳤으니 굳이 안 그래도 점도가 잘 맞을 거라고 봐서 밀가루 준비는 했는데 결국 안 넣음. 실제로 나온 점도를 봐도 안 넣는 게 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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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대충 갈비찜 같은 느낌으로 완성. 일단 비쥬얼 자체는 영상대로 잘 나왔음.
그리고 고기와 밥만 있으니 너무 심심해서 어제 쓰고 남은 당근도 꽂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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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식.
맛 자체는 괜찮았음 카레 전문점에서 13000원 주고 먹는 것보다 조금 더 맛있는 정도? 근데 아무리 봐도 가성비가 안 나옴
사과(1개 1만원 넘더라), 국산한우 아롱사태, 와인 거의 1병 외 각종 재료들.....
재료비와 이거 만드는 데에 들어간 시간 생각하면 너무 손해였음. 야발.....
마지막으로 서비스컷(식사 중이라면 주의)
"맥퀸,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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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버터, 채소 갈은 것을 섞고 와인을 넣어 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