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갤 독병 공모전 본선에 유일하게 사진으로 들어간
' 대보름, 아름다운 야경 ' 을 찍은 흰색 족제비입니다.
다들 드로잉 부분에서 참여를 하시고, 혼자 사진인지라
되게 놀랍기도하고 감개 무량한 부분입니다 ㅎㅎ
눈팅만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선택해주신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춰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본업은 풍경사진 작가가 아닌, 광고 및 커머셜 사진 작가로
풍경부분은 취미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개인의 시간을 마음껏 내어
그리고자하는 그림들을 타인의 제약없이 사진을 통해 그려내어
마음속 열정들을 일이 아닌 사진으로서 표출해내곤 합니다.
해가 지길 끊임없이 기다리던중 찍은 한장
정월 대보름 ,그 가장 아름다운 순간 찰나의 모습
예시 사진)
사진 역시도, 빛을 통해 그려내는 예술 이기에
많은 시행 착오 와 철저한 계속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1년 중 가장 달이 크게 뜨는 날, 정월 대보름인 추석날
가장 큰 달빛을 내려받는 서울의 야경을 그려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그에 맞춰 저멀리 있는 달을 배경압축을 통해 적당한 크기에 맞춰
야경과 달이 조화롭게 찍을 수 있는곳이 어딜까를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찾은 후
남한산성의 윗자락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장소 섭외 이외에도 날씨의 제약 등 몇년의 시행착오 끝에
타이밍과 모든게 맞아 떨어지는 대보름날이 찾아왔고
저녁시간 장비들을 들고 올라가는 것은 위험요소가 많기에
해가 떠있을때 올라가, 달이 뜨기만을 기다리며 술잔을 기울였던게 생각이 납니다.
그 결과, 제가 머릿속에 그려왔던 상상도의 풍경을 담아 낼 수있게 되었습니다.
타 브랜드들의 주류 및 광고 들을 촬영하면서도
타인의 라벨이 아닌 내사진이 라벨로 나오고 그걸 촬영할 수있다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일까 라던 생각이들었고 , 위갤 독병의 기회가 생겨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기도와 염원이 담긴
정월 대보름과 그 아래 살아가는 우리들의 반짝이는 야경을 담은
정식 작품명 " 기도 - pray"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 여러 여행지들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증거? 사진으로 첨부드리니 , 재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어있는 바이칼 호수 위 일몰이 지길 기다리는 위붕이
사막에서 초승달을 기다리고 있는 위붕이
아이슬란드 바다위 떠내려가는 빙하조각들을 담기위해 입수하는 위붕이
위 두개는 여행이 아닌 , 본업 모먼트의 위붕이
ps. 럼갤러들을 위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