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도착하자마자 조진 잭콕. 도야마는 공항↔시내 가는 리무진 버스가 별로 없어서 택시타고 시내가는 게 좋은 거 같은데 혼자서 가면 좀 비싼 느낌이라 애매함. 둘 이상 가면 택시타는 게 좋은 듯.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갔는데 거기는 도야마 대학생이 창업해서 지금도 도야마 대학생이 직원이고 직원이 아닌 학생들도 놀러오는 듯? 거기서 한 명이 어디 간다길래 따라갔더니 펭귄식당(ペンギン食堂)라는 이자카야였음. 이자카야였지만 음식들도 다 괜찮았음. 이건 오토시로 나온 돼지 내장 부위인 듯.
이런 뭐더라. 모츠니인가. 요렇게 먹고 일본주 한잔 하고 셋이서 6600엔 정도 나왔으니까 나름 괜찮은 듯?
그리고 저녁에 한잔 하러 여기저기 찾아다녔는데 괜찮은 술집을 못 찾아서 들어간 하이볼 사카바에서 먹은 블랙 파스타. 블랙 라멘 파스타 버전 같은데 맛은 나쁘지 않았음. 990엔에 닛카 하이볼 or 레몬 사와 60분 노미호다이여서 가성비는 좋은 듯. 회식하러 자주 오는 듯함
2일차 점심 도야마역 근처 라멘집 잇신(一心)의 특제 블랙 라멘. 그렇게 많이 짜지는 않고 간장의 향과 맛이 진함. 짠맛 보다는 먹다보면 간장 쩐맛? 쓴맛이 좀 올라옴. 맥주랑 먹기 괜찮은 듯?
칸스이 공원에서 바라본 스타벅스. 인데 뭐 일본 최고니 세계 최고니 할 정도는 아닌 듯?
그리고 아마하라시 해변으로 감. 가는 길에 어리버리 타고 있는 중국인 세 가족 길 가르쳐 주면서 타카오카에서 환승하고 나는 먼저 내림. 구름 때문에 다테야마 연봉은 안 보였지만 바다가 예뻤음.
그리고 찾아간 이자카야. 1인 사시미 990엔인가.
그리고 아부리 시메사바인가. 다른 테이블에서 시킬 때 막 눈 앞에서 토치질 해주길래 맛있어 보여서 사장님한테 아까 막 쿠와아악! 한 거 저도 주세요 했는데 못 알아들어서 옆에 있던 오네상이 일본어로 번역해줘서 나도 먹음
오스스메 뭐냐고 하니까 이거 주던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음;; 일드나 애니에서 자주 먹긴 하던데 잔뼈도 많고 성가심
라스트 오더 때 뭐 시킬 거냐고 물어봐서 추천해달라고 해서 받은 사츠마아게. 도쿄에서 먹은 건 어묵 느낌이었는데 이건 두부 느낌? 안에 옥수수가 박혀있음
이자카야 이름은 토라마루
3일차 쿠로베 알펜루트. 12시 40분 다테야마 출발로 예약했는데 그거 했으면 쿠로베 댐 못 갔을 듯. 일단 현장가서 물어보니까 500엔 주고 시간 변경함. 11시 다테야마 출발로 했더니 약간 기리기리하게 막차 타고 귀환함.
이날 올라가는데 구름이 많이 껴서 경치가 잘 안보였는데 올라가니까 맑아서 다행이었음. 오히려 운해(雲海)를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다 좋긴 한데 쿠로베 호수 도착할 때쯤 되면 심신이 지쳐서 왕복할 생각하니까 좀 그랬음. 당일치기 왕복은 좀 에바인 거 같음.
시로에비 카케아게 소바 시켜서 먹음. 맛은 딱 휴게소 우동 느낌에 시로에비 카케아게도 내가 싫어하는 식감이라 좀 별로였음
다시마키타마고인데 여긴 안에 베니쇼가랑 다시마가 들어가있음
다른 집 다시마키랑은 좀 다른데 나름 괜찮았음
부타김치즈. 부타+김치+치즈. 요리도 술도 다 좋았는데 접객이 미묘하달까. 내가 들어갈 때 단골 한명 있었는데 사장님이랑 직원이랑 단골이랑만 이야기하고 아닐 때는 등돌리고 TV 보고 있어서 추가주문도 하기 좀 애매하고. 여튼 그랬음.
마지막날. 4시 비행기인데 공항가는 버스가 별로 없어서 11시 55분 버스타고 공항으로 옴. 그 전에 온 유리박물관.
특별전이랑 상설전 있었는데 둘다 괜찮았음. 막 엄청 예술적이라서 감동했다기 보다는 유리로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기술이나 발상에 감탄한 게 몇 개 있었음.
그리고 역 건물 내에 있는 이자카야. 1인 사시미 1200엔 정도인가.
평일 20식 한정 마카나이동. 990엔인가. 토로로가 있어서 젓가락 가는 곳마다 끈적끈적 대잔치. 저기 밑에 다시마? 해초도 끈적끈적 대잔치였음.
도야마 지자케 타테야마.
그리고 공항와서 시간 때우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