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까 새벽에 성지순례 1편 고엔지 2편 오차노미즈 이렇게 글 2개 쓰고 쪽잠잤다가 깨서 다시 글 쓰는 실시간 도쿄 워킹홀리데이 봇붕이다.
일단 사진을 세어보니까 60장 정도 되더라.
나눠서 올릴까 하다가 일단 최대한 길게 써보기로 해서 글 길어지는 점 양해 부탁해
대망의 3편 시모키타자와편이고 각 잡고 갔다온 지는 대략 1주일 정도 된 것 같네. 일기 쓰는 느낌으로 동선 따라서 주욱 달려볼게요
아주 빠르게~~~
예아
가면서 시모키타자와역 서쪽 남쪽 출구에서 바라본 풍경이 앨범 자켓인 우리 성좌가 될 수 있다면 들으면서 가보자구
여기 앞 세븐에서 음료 하나 뽑아들고 쪽쪽 빨면서 갑니다.
가는 길은 신주쿠 시부야 이노카시라공원 어느 쪽에서든 게이오 타고 30분 내로 갈 수 있으니 아직 도쿄 안 가본 봇붕이들은 가면 꼭 가보길 강추한다.
아까 얘기했듯이 서쪽 출구 남쪽 게이트로 빠져나오면 익숙한 뷰가 하나 보이는데
굳이 여기로 기어나온 이유가 있지
전철 건널목이라서 사람 없는 타이밍 잡기 빡셌음
지하에서 출구 통해서 지상 올라오는 길인데 계단 걸어올라오는 도중에 보이는 뷰임
빠져나와서 쭈욱 돌아내려가면
요기가나오는데 ㄹㅇ 자전거 하나 쎄벼도 아무도 모를 듯 하다
그렇게 빙 돌아서 동쪽 출구로 나가면 익숙한 간판이 보임
색감이 좀 다르긴 한데 채광 탓도 있는 것 같고
근데 일본인들 下를 した(시타)라고도 읽는데 또 しも(시모)라고도 읽더라. 특히 지명에서. 그냥 제멋대로임
바리에이션으로는 上를 うえ(우에)로도 읽지만 かみ(카미)라고도 읽는다는 거.. 무슨 한자인지 알아도 읽는 법은 따로 물어야 하더라.
사람 얼굴은 모자이크때림. 조용한 홍대같은 느낌이라 사람들 민나 힙하게 입고 오더라. 나는 진짜 개대충 입고 가서 좀 쪽팔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봇치봇치야..
여기까지가 역 입구 사진. 위 사진에서 뚫려있는 가운데길로 쭉 따라내려가면
요런 풍경이 나옴! 공사인지 뭔 이벤트인지 하느라 길 가장자리는 애니랑 차이가 좀 있는데 뒤쪽 건물은 완전 똑같더라 ㅋㅋ
본격적으로 돌기 전에 점심부터 먹어주고
강황+치킨스톡으로 밥 하시고 저 카레 안에 윙봉 2개 들어가있는데 진짜 준내 맛있긴 하다.
알싸하니 묽은 제형에 건더기 많아서 밥이 술술 넘어감 ㄱㅆㅅㅌㅊ
일본음식치고 꽤나 매운 편이지만 한국인을 굴하게 하기에는 한참 부족.
1600엔이라서 카레치고는 노무비싸긴 한데 그래도 료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먹었음
료라면 1600엔따위 신경쓰지 않고 쿨하게 먹은 다음 봇치에게 청구하지.
밑에사진은 좌우반전 된 사진임. 밥 먹고 있는 사람 기준으로 왼쪽에서 들락날락하는 구조.
여기 아님 ㅋㅋ
봇치기여엉wwwwwww
아무튼 밥을 먹고!!
나와서 조금 걸어나가면 봇치 더 록의 거점지, 쉘터가 나옴
작년에 왔을 때는 여기 봇치 포스터도 있었는데 미친 봇붕련들이 자꾸 계단 아래까지 쳐내려와서 사진찍으니까 떼어버린 듯..ㅠㅠ
사실 가는 길에 그 "비밀이야" 자판기도 있었지만 고증 때문에 이따 밤에 다시 올 거임 ㅇㅇ
그리고 온 길 살짝 되돌아가다가 꺾으면
요기가 나옴! 쿠소커플타치가 사진찍고 계시길래 괘씸해서 내 구도 속 제물로 써버림.
그러고 둘이 같이 점프하시길래 나도 점프하는 거 찍어달라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니지카가 좋다..
타이밍 맞춰서 셔터 누르는 거 힘드니까 걍 동영상 찍고 나중에 캡쳐하는 거 추천함.
슉 둘러보고 돌아나옵니당
나오는 길에 옷 좀 사고 그랬는데 옷이나 가게 정보는 흐름 끊기니까 마지막으로 뺄게
그렇게 돌아나오면!
요기 중심 공터? 같은 데가 나오는데 그 공터에서 푸드트럭 같은 거 팔고있고 노점에 옷도 팔고 그럼.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터에서 봇치봇치 행사를 하는 거임!!
이건 못 참지. 바로 줄 서서 존버 탔다
뭐 나눠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귀엽노
승인욕구 몬스터 나와서 이이네 쿠레 그러더라
안에 사람 봇치 성우라는 말도 있던데 찐인지는 모르겠음
퍄퍄.. 이이네 쿠레!!!(좋아요 눌러줘!!!)
이 게시물에도 개추좀. 부탁한다..
이러고 그냥 아리가또 하고 사라졌음 ㅋㅋ
별건 없드라
행사 끝난 공터에 남아있는 봇치 집.. 얼굴은 가려드렸습니다..
그냥 가는 길에 있는 평범한 골목
빼꼼니지카 노무귀엽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레 얻어먹고 감사를 표하는 야마다 료 씨..
벌써 해가 떨어졌네.. 일본 해 빨리 진다 참
요 공원은 역 주변은 아니고 북쪽으로 좀 올라가면 나오는 곳임
멀진 않은데 주택지역이라 급 급 팍 조용해지더라. 참 좋았음.
아니 나무 생긴거도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아보이지만 달팽이 껍질 색깔패턴이 반대인 걸 알 수 있음
내 장래희망은 달팽이에요. 료 가랑이에서 질식사하고 싶어요 응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리지뱅가드. 재미있는 서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책 말고도 굿즈 의류 문구 완구 등 온갖 거 다 팔더라
서점 들어가자마자 있는 봇치 코너 ㅋㅋ
아 여기서 사진 제한이 끊기네.. 그럼 시모키타-2로 다시 찾아올게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