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린건 내 이름이라서 지워버림
뭔가 이렇게 지워버리니 코하네가 아니라 야하네 같다 ㄷㄷ
코하네가 앉은 의자를 내 이름으로 해버려가지고
완성품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함
최근에 친구가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길래 이야기 하다그
마침 내 생일이니 자기가 요즘 뭔가 한다면서 선물을 하나 준다길래 뭔가 했더니 직접 만든 코하네 피규어더라...
오늘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도 그러길래 갔는데 피규어를 주더라..
코하네 피규어가 안팔린다는거까지 사전에 싹다 조사했다고 말하는데 사실 졸 놀랐음..
프로세카를 하지도 않는 친구고 리겜도 거의 안하는 애인데 내 생일을 위해 계획적으로 뭔갈 했다는게 대단하다 느꼈음..
셐붕이의 몇 없는 친구 중 남들이 잘 안하는걸 파는 괴짜같은 공돌이 친구인데 이제 피규어 만들기에도 도전하는거 같아 좀 놀랐음..
이걸 이 친구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써봄..
일단 친구는 쓰리디 프린터로 코하네 모델을 구해서 프린트했음
프린터기는 50만원대 짜리로 쓰고 재료비는 의외로 안든다고 했는데 실제론 잘 모르겠음
모델은 대충 인터넷에 있는거 들고왔고 뭐 이것저것 조금 수정해서 (내 이름 프린트 등등) 출력했음.
미쿠 어쩌구 저쩌구라는 사이트에서 모델을 받을 수 있다는데 사이트의 정확한 이름은 까먹음. 대충 프로세카 캐릭터들 찾아보면 하나씩 나온다더라.
출력한걸 일단 조립
대충 잘 조립된다는거 확인하고 색칠 시작
근데 이거 프린팅 하다가 시행착오가 여러번 있어가지고 몇번 재차 출력했다고 하더라
어느정도 큼직한 부분 색칠하고 1차로 말렸다고 함
아직 취미 시작한지 3-4개월 차라서 완성도가 낮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받는 시점에서 이미 충분히 만족했고 감동함..
셐붕이 살면서 이런 선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감동함 ㄹㅇ...
요즘은 쓰리디 프린터가 대세라 몇달 공부하면 본인 피규어도 하나씩 만들 수 있다곤 이야기 하는데
아무래도 물감부터 이것저것 사는데 재료 비용이 좀 나가는거 같더라
본인이 추천하는 매장은
- 신주쿠 요도바시 (본인이 본 매장들 중 가장 크다고 함)
- 아키바 하비천국 (신주쿠에 비해선 적은편)
정도라고 함
그 외에 아마존으로 필요한건 구매해도 되는데 매장에서 사는게 더 싸고 저렴하다고 하네
가격 비교해보고 사는걸 추천
얘는 근데 일본사는 양덕 외노자라 한국에서 이런 물품들을 공수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