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정원이고,
여기는 그 내부의 실내 돔 식물원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체감상 몇십 미터는 되는 폭포가 흐르고, 거기에 따글따글 바글바글하게 자라난 식물들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 폭포를 올려다보면 공중에 산책로가 있는데,
몬스테라 잎 같은 모양을 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아래로는 저 폭포를 따라 수직으로 식물 친구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어마어마한 사이즈와 건강을 뽐내고 있었어요.
삭소롬 친구가 이렇게까지 잘 자란 거 처음 봤어요
우리집 소롬아 …… 너도 이렇게 되어보자
식물 자체도 멋지지만
식물을 더 돋보이기 위한 조명과 시설이 너무 좋았습니다.
식물에서 미래를 본 나라같았습니다.
멋진 폭포와 식물 기둥은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었습니다.
올라가다 중간에 폭포 줄기가 보였어요.
너머로 오른쪽에는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가 보입니다.
(건물 3개 위에 배 올린 그 건물입니다)
이런 조형물 하나도 참 예쁘고 예술적이었어요.
몬스테라 잎 모양 같던 산책로는 사실
거대거대초거대 가습기였다는 사실
폐장 언저리에 가길 잘 했네요, 한 30분쯤 전부터 멀쩡했던 공중 산책로에서 분무를 시작하는데.. 분위기가 장난 없었습니다.
어두운 듯하면서도 멋있고 웅장하고 장엄하고…
나오는 길에 본 베고니아 원종 렉스(?) 비슷한 녀석
사실 식갤에 파란색 자개 같은 렉스 올려주신 분 사진이랑 너무 유사해서 그 이름으로만 알고 있어요 ㅠ 뭔지는 잘 모름
나오는 길에 본 꽃핀 베고니아로 마무리!
진짜 싱가포르 가실 일이 있으면,
나라가 일년 365일 전부 30도이므로
저는 시원하고 멋진 가든스바이더베이 추천합니다.
전 이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진짜 직업 정원사를 꿈꿨을 것 같아요. 취미와 힐링을 넘어.. 여기에서의 식물은 정말 국가산업입니다.
여기는 클라우드돔이었고, 플라워 돔도 가봤는데 진짜 장미와 제라늄 천국이었어요.
거기도 시간되면 식갤에 일기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