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2주 동안 호주 여행 하고 옴.
호주여행 중에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하나가 바로 6.25전쟁 때 참전한 호주군인들을 추모하고 오는거였어.
멜버른에 위치한 슈라인 오브 리멤버랜스
우리나라 전쟁기념관 같은 곳으로 나라를 위해 전쟁에서 싸운 호주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곳이다
세계 1, 2차대전, 한국전쟁 등 호주에서 여러 전쟁에 참전한 군인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지
입구에서부터 한국전쟁 표식을 볼 수가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6.25전쟁 당시 활약했던 호주 군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어
특히 가평 전투와 마량산 전투 등 호주 군인들이 참전했던 주요 전투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어
당시 호주 군인들은 평생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의 혹독한 겨울 추위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
따뜻한 나라에 살던 호주 청년들이 한국 전쟁 당시 느꼈을 추위가 어느 정도였을지 이해가 가는 것 같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발코니가 있는데 이렇게 멜버른 시내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그리고 며칠 뒤...시드니로 이동했어
시드니에도 6.25전쟁 관련 추모시설이 있었다
시드니 무어파크
공원 근처에는 Korean War Memorial라는 기념물이 있어
한국과 호주 정부, 그리고 뉴사우스웨일스 한인 공동체가 설립한 6.25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장소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나라들과 호주군이 주요 활약했던 전투,호주군 추모비 등이 설치되어 있어
6.25 전쟁 당시 호주군은 UN군으로 편성되어 8,407명이 참전하였고 339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을 당했다.
호주군은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땅, 바다, 하늘에서 숭고한 희생을 바쳤습니다. 여러분들의 희생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