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순위 오즈
1 네덜란드 1.25
2 이집트 1.44
3 웨일즈 1.02
4 세네갈 1.40
5 알제리 1.50
종목별 팀순위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창작대회) 고질라 피규어 만들어왔다!

작성자 정보

  • 커뮤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실 조형이라는 취미에 처음 입문했을 때부터 몬버 고질라는 꼭 만들고 싶었음


그 계기가 됐던 게 가렛 갓동님이 고질라를 만지고 있는 위 사진 때문이었는데, 보자 마자 딱 저런 자세, 저런 크기의 피규어를 너무 갖고 싶은 거임


근데 암만 찾아도 저 이미지 외에는 저 조형에 대한 정보가 없더라... 아마 영화 제작 참고용 메켓으로 추측됨


그렇다면 직접 만들 수밖에 없는데, 당시엔 조형에 갓 입문한 쌩뉴비라 고할배처럼 질감이 복잡하게 생긴 캐릭터는 만들 자신이 없었으니...

결국 언젠가 내 실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제대로 이 갈고 만들어보기로 하고, 자작 고질라는 그렇게 언젠가 올 날을 기약하게 되었음




그 후로는 이것저것 만들면서 실력을 쌓았음

손조형부터 시작해서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넘어갔는데, 인도미누스 렉스를 완성하는 순간 딱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면 고질라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형에 입문했던 시절부터 기다리던 순간이 드디어 온 거야

마침 갤에서 대회도 열어줬기에, 마감일을 정해두고 부지런하게 작업을 달릴 수 있게 되었음




우선 어떤 모습의 고질라를 만들지부터 고민해봄


가레고지, 도허고지, 이볼브드 다 각자의 매력이 있었지만

역시 내가 제일 익숙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은 도허고지의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도허고지로 결정!




결정하자마자 신나게 모델링을 슥슥 시작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작업이니만큼 그 어떤 작업보다도 열심히, 영화 공식 자료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 참고해서 꼼꼼하게 조형해 줬음




전신의 형태가 대충 잡히고, 큼직한 비늘을 다 넣었다 싶으면 세밀한 묘사를 들어가기 전에 자세를 먼저 잡아주는 게 좋음




사진 속 피규어와 완전 같은 자세로 만들기도 뭐하니 이리저리 조금씩 움직여 봤는데, 포즈 잡기만 며칠에 걸쳐서 드디어 마음에 드는 포즈가 나왔다




기왕이면 집에 전시되어 있는 엑플 신고질라 스태츄랑 스케일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렇게 장식장에 합성해 보면서 크기랑 자세를 조정했음




실제로 신고질라와 몬스터버스 고질라의 높이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데 묵직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원래의 크기 비례보다 고할배를 아주 살짝만 더 크게 만들기로 함




피부 디테일 작업을 해준다


알파 브러시를 안 쓰고 피부 주름이나 비늘을 하나하나 새기는 게 더 자연스럽고 정성이 들어간 듯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손조형을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오랫동안 붙들고 작업했음




파팅 후 출력한 모습


후가공하다가 박살나는 경험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부러지기 쉬운 골판이나 꼬리는 유연성이 있는 플렉시블 터프 레진을 사용했고

나머진 표면 질감이 정밀하게 뽑히는 ABS라이크 레진으로 출력함





설계한 파츠들이 후가공 후 의도대로 딱딱 끼워맞춰질 때의 기분은 진짜 짜릿하다






도색은 가장 최근 영화인 고질라 X 콩의 낮 장면을 참고해서 칠해줬음



그럼 완성샷 간다!




총 높이 31cm

지금까지 만들었던 피규어들 중 단연코 제일 많은 정성이 들어간 고할배의 모습이야


작품명은 'Ultimate Titan'이라고 지어줬어




몬스터버스 고질라의 제일 큰 장점은 바로 이 할리우드 주연배우 뺨치는 잘생김이라고 생각하는데, 고할배 특유의 인상을 살리기 위해서 헤드 부분만 정말 많은 수정을 거쳤음


아마 출력도 여섯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노력한 만큼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 다행임

눈이랑 입은 당연히 유광 마감




처음엔 고급스럽게 무광으로 마감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아무래도 바다에 사는 녀석이니만큼 조금 촉촉한 게 좋을 것 같아 반광 느낌으로 마감했는데 맘에 든다







덩치가 크고 꽉 찬 레진인 만큼 무게가 꽤 나가더라

두 손으로 들었을 때의 느낌이 너무 만족스러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각도




처음부터 전시할 방향을 정해두고 조형하긴 했지만 어느 쪽으로 전시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게끔 노력했음




큼직한 비늘들을 빼면 디테일의 대부분을 포즈를 잡은 후에 직접 하나하나 새겨 넣었기 때문에 몸통 좌우의 세부 묘사가 약간씩 다른데,

덕분에 손조형 느낌도 나고 자연스럽다




고할배 특유의 흙먼지가 낀 듯한 도색도 최대한 살려봤음


공룡 비늘은 많이 만들어봤지만 이런 바위 같은 피부 질감은 처음 해보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베스트 샷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으로 마무리




장식장 신고질라 옆에 투입!


처음에 머릿속으로 원하던 그림은 그대로 나온 것 같음

고질라를 조형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마음 한편에 있었는데, 드디어 원하는 형태로 해소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다음 작품은 다스베이더나 잔다르크 얼터가 될 것 같음

괴수도 공룡도 아니라 고갤에는 못 올리겠지만 ㅋㅋ


무튼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9,334 / 188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 1
      다아라
      268,292 P
    • 2
      GodGhs
      213,524 P
    • 3
      돈뱅석
      186,762 P
    • 4
      사탕
      169,400 P
    • 5
      소이
      160,000 P
    • 6
      간쥐떼
      159,900 P
    • 7
      jordan
      152,000 P
    • 8
      Kaeee
      147,050 P
    • 9
      jym0405
      146,387 P
    • 10
      곽두철이다
      143,223 P
    • 1
      이재림
      LV. 44
    • 2
      GodGhs
      LV. 41
    • 3
      돈뱅석
      LV. 41
    • 4
      다아라
      LV. 32
    • 5
      역삼동
      LV. 32
    • 6
      robin
      LV. 32
    • 7
      럭키비키데이
      LV. 32
    • 8
      minmin
      LV. 31
    • 9
      눈보라
      LV. 31
    • 10
      소년소녀백성
      LV. 31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