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움짤은 모두 합성 없는 80년대 존재했던 랠리(오프로드 레이싱)경기의 영상들임
랠리는 일정 코스의 주파에 걸린 시간으로 순위를 겨루는 레이싱 경기인데, 주로 배기량이나 마력별로 등급을 나눈다
이 움짤들에 나온 차들은 모두 '그룹 B' 클래스 소속
70년대에서 80년대 초까지 WRC는 그룹 4/그룹 2/그룹 1의 세 가지 클래스가 있었는데,
그중 탑인 그룹 4는 연산 400대만 가능하면 호몰로게이션 취득이 가능했음
당시 그룹 4의 우승을 휩쓸던 이탈리아의 란치아 스트라토스
참고로 란치아는 2000년대 이후 회사 개병신돼서 크라이슬러에 합병됐다
스트라토스는 페라리제 엔진에 뒷 차축위에 엔진을 얹은 미드십 방식으로 그당시 70년대 랠리를 휩쓸고다닌 괴물차였음
이에 타 참여사들은 WRC의 운영주체인 FISA(現 FIA)에
'제발 규정좀 풀어주셈 저씹새끼 목딸수있음'이라고 앙망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FISA는 경기의 박진감과 다양한 메이커들의 참전을 유도하기위해 1982년에 그룹 B를 신설하였다
승용시장에서 500대 이상 팔아야 그 차로 레이싱에 참여가 가능한 다른 클래스들과 달리 200대만 팔아도 된다는 허벌수준의 규정 덕에 수많은 회사들이 참전을 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차들만 몇 개 뽑으면
아반떼급 사이즈의 차체에 벤츠의 2.5리터 5기통 터보를 얹어 리미트없이 600마력 리미트 걸고 300마력, 사상최초로 네바퀴가 다 굴러가는 4륜구동을 장착한 아우디의 80 Quattro와
4기통 2.1리터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어 리미트 없이 800마력, 리미트 걸고 320마력에 달하는 괴물 란치아의 037 스트라달레
이 차를 끌고도 아우디에 좆발리던 란치아는 개미친 괴물차를 만들어오는데...
1.8리터 4기통 터보+슈퍼차저 조합의 리미트 없이 900마력 이상, 리미트 걸고 420마력이 나오는 괴물 엔진을 뒷차축 바로 위의 앞쪽에 얹고 4륜구동을 적용한 괴물차인
란치아 델타 S4 스트라달레를 갖고온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의 자존심 2번타자 푸조는
1800cc 터보 4륜구동으로 리미트 320 노리미트 500 이상을 뽑아내는 205 T16 이라는 차를 가져왔고
프랑스의 자존심 1번타자 르노는
마티즈급 경차였던 르노 5에 1600cc 터보로 리미트 330, 노리미트 500마력 엔진을 얹고 미드십 후륜구동으로 개조하여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좆밥들이 설치는 꼴을 가만히 보던 포르쉐는
비장의 자동차를 꺼내는데...
'독일제 500배'
6기통 2800cc 트윈터보 4륜구동으로 400마력이상을 뿜어내던 그야말로 독일 기술의 결정체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자동차는 출시하고 그룹 B가 폐지되는바람에 그룹 B에 참여는 못했고 대신 다카르 랠리에 투입되어 재미좀 보고 서킷 사양으로 개조되어 르망에 출전한다
저 좆밥들이 끌고온 괴물차에 포르쉐까지 참전한 꼴을 본 페라리는
350마력짜리 2.9L V8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후륜구동 308 GTB로 참여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그룹 B 참여를 위해 랠리 전용으로 개발한 288GTO는 포르쉐의 959와 마찬가지로 그룹 B 폐지로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미국 응딩이 뒤에 숨어있던 포드(영국포드)는
유럽차 탑급 회사들이 정모하는 꼬라지를 보니 안 끼어들면 찐따가 되겠다는 확신이 서고, 이에 새로운 차를 공개하며 참여하는데
그것이 바로 포드 RS200 되시겠다
1800cc 터보로 450마력을 뿜어내고 4륜구동 탑재에, 당시 기아 프라이드 관련으로 포드와 열심히 비비고 있던 K-자동차 기아 자동차가 디자인한 차체로 공기저항이 그룹 B 차들 중 탑급이었다
쟁쟁한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참여한 그야말로 어벤져스 수준의 경기가 된것이다
이에 FISA는 크게 만족하며 그룹 B를 시작하고 이는 전설로 남게되는데
이 영광도 오래 가진 못했다
이런 존나게 위험한 경기치곤 개최 4년만인 1986년 포르투갈 랠리에서 처음으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데
요하킴 산토스가 몰던 포드 RS200이 완만한 좌측 코너 구간에서 고속으로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관중석을 덮치게 됨
부상 31명에 사망 3명, WRC가 출범한 이래 가장 큰 사고였음
운전자와 코드라이버는 목숨을 건졌지만 필요 이상의 출력 경쟁에 지친 아우디와 포드는 랠리 포르투갈 사고를 계기로 '좆같아서 못해먹겠다 나 나가요'를 선언하며 WRC를 떠나게 된다
빅2인 포드와 아우디가 빠지자 똥줄이 타는 FISA
푸조, 란치아, 도요타, 르노 등은 WRC에 남기로 했지만 WRC 최악의 사고로 불리는 헨리 토이보넨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룹 B는 폐지가 결정된다
토이보넨의 사고는 1986년 5월 2일 SS18 7㎞ 부근의 산악 구간에서 발생했다
좌측 코너를 돌던 토이보넨의 란치아 델타 S4 경주차가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 아래로 굴렀고 나무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차 안에 갇혀 죽었다
차는 전소되어 뼈대만 남았고 드라이버의 시신은 아예 증발해 찾지도 못했다
이 사고로 더 냅두면 좆된다는 판단이 선 FISA는 황급하게 그룹 B를 폐지시키고
80년대의 경제호황을 기반으로 기술력에 어마무시하게 투자한 괴물차들로 이루어진 그룹 B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다
근데 이 괴물차들을 그냥 갖다 버리기엔 좀 그래서
저 차들은 그룹 B 폐지후 그나마 안전한 오프로드 서킷에서 이루어지는 서킷형 랠리인 랠리 크로스로 소속을 옮겼고 90년대까지 그럭저럭 성적을 뽑아내다
안정성이 보장되는 기술이 등장하고 일본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90년대 초에 모두 은퇴를 하게 된다
지금도 WRC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80년대의 그룹 B만한 광기를 가지고있지는 않기에
간혹 랠리 틀딱들이 이,,,노무,,,자숙들,,,! 이게,,,,랠리냐,,,,80년대였으면,,,,으잉!,,,! 이러며 그룹 B 부활 떡밥을 들고 오지만
지금 자동차의 성능이 밸런스적으로 그룹 B 이상을 넘어섰기때문에 그럴 일은 없으리라고 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