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건물을 가로채기 위해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두 딸,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
이 모든 것이 뒤바뀌는 데는 하루면 충분했다 2013년 11월 8일 밤, 그녀가 잠들어 있던 강남구 신사동 집에 3명의 낯선 남자가 들이닥쳤다. 남자들은 어안이 벙벙한 박경애 씨의 팔다리에 포승줄을 묶고 경기도 어딘가의 시설로 끌고 갔다. 행선지는 도착해서야 알았다. 정신병원이었다. 독방에 갇힌 그가 처음으로 맞은 것은 ‘코끼리 주사’였다. 이 주사를 맞으면 코끼리도 쓰러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한 끼도 먹지 못했고, 팔다리는 밧줄에 꽁꽁 묶여 피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이틀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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