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서 삿포로역에서 오타루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탑승
중간에 바닷가를 지나는데 장관이었다.
동해의 바다는 오늘도 거칠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도시답게 역에서는 유리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바로 버스로 요이치까지 이동
요이치 증류소 앞 정거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몇분만에 도착가능하다.
버스비 겁나 비싸
시음권과 안내책자를 준다.
이른 아침의 평일 투어라 그런지 다른 사람이 없어서 1대1 가이드를 받음
눈쌓인 요이치 증류소
실제로 증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특유의 알콜냄새가 맴돌고 있었다.
증류기
중간에 있는 작은거는 안쓰고 1차증류기 4개와 2차 증류기 2개를 사용해서 증류한다고 한다.
유일하게 석탄으로 직접 가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신기신기
지하와 지상의 파이프로 모든 맥아와 맥즙, 기타 부산물들이 이동한다.
모 중국회사의 맥주공장과 같은 이물질 혼합은 최소화될듯
창업자의 생가는 지금은 일부를 박물관으로 개방한다.
무료시음은 닛카 애플와인, 슈퍼닛카, 요이치 싱글몰트
전부 좋아하는 술들이다.
닛카애플와인은 닛카창업당시 위스키 숙성기간 동안의 수익을 땜빵해준 창업공신
고급 깔바도스만큼은 아니지만 아무튼 맛나다.
슈퍼닛카는 말할것도 없지
기념품샵에 이것저것 많았는데 짐도 많고 해서 적당히 구매
피트훈연으로 가득찬 모듬 플래터
뭐 그냥그냥했다.
독특하긴했는데 가성비는 글쎄
요이치 한정 키몰트 세트
맛났다
갠적으로는 피트 솔티랑 셰리 스위트가 괜찮았던듯
홋카이도라서 스프카레
창업주 사모님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맛났음
닛카뮤지엄은 뭐 이런느낌
시음가능했는데 뭐 대단한건 없었다.
요이치 10년이 그나마 노려볼만한듯
산토리는 히비키 30년 이런거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홋카이도까지 왔으니 돌아가는길에 말도 좀 타고
들리기만했던 오타루 구경도 좀 하고 숙소로 복귀
전리품
슈퍼닛카는 오는길에 다 먹었어
진짜 이 가격대에 슈퍼닛카만한 술이 또 없다.
홋카이도 가면 요이치는 꼭 한번 들려볼만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