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어수선한 검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인 심 지명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 차장 등을 거쳤습니다.
법무와 검찰 행정을 두루 경험한 '기획통' 검사로 꼽혀 왔습니다.


심 지명자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반대하다가, 결재라인에서 배제됐던 인물입니다.

서울동부지검장 취임 뒤에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돌입해, 전 정권 수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조사 방식 등을 둘러싼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의 갈등으로 어수선해진, 검찰 조직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주현 현 대통령 민정수석은 심 지명자가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재직했을 때 직속 상관인 검찰국장이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선 변호사인 심 지명자 동생이 김범수 의장이 구속 기소된 카카오의 법률 자문역으로 영입된 것에 따른 이해충돌 가능성을 추궁받을 걸로 전망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2459

Q1. 오늘 검찰총장 인사 있었죠. 단도직입적으로요. 새 검찰총장 오면 뭐가 달라지나요?
일단 대통령실과의 관계입니다.

'총장 패싱 논란' 등 대통령실과 마찰이 많았던 현 이원석 총장입니다.






한마디로 소통도 되고, 시끄러운 조직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안정성' 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겁니다.

Q2. 잡음없이 조직을 관리할 수 있다는 거군요?

검찰 내부에선 온화하고 합리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됩니다.
정권 가리지 않고 검찰과 법무부 요직을 두루 거칠 수 있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Q3. 대통령실과 소통 이야기도 했잖아요? 실제 인연도 있습니까?

2014년 법무부에서 검찰과장을 맡았을 때, 직속 상관이 바로 김주현 현 민정수석입니다.

손발을 맞춰봤으니 조직 내 잡음도 최소화할 거란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충남 공주 출신인사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중앙지검장 시절 함께 근무도 했고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