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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의 광복절... 尹, '「자유」 기초 남북통일' 신구상

한국에서는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을 맞아 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유'를 기초로 한 새로운 남북통일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구상에서는 "한반도 전체에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가 수립되어야 완전한 해방을 얻을 수 있다"며

'통일 대한민국'을 지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스스로 자유에 입각한 통일을 원하도록 외부 정보와의 접촉을 진행하고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 매년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윤 대통령이지만 올해 연설에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지율 저하에 시달리는 윤 정권에 대해 일본에 너무 많이 기대고 있다는 국내 비판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 그것이 통일"이라고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자유'의 가치관을 넓혀 인권상황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비핵화로 가기 시작하면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한국을 '적국'으로 규정하고 통일을 위한 협의 등에 대응하지 않는 자세여서 북한이 대화 요청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5일 연설에서 일본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의 해방을 축하하는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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