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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일본 다녀온 후기........와 잘 찍힌거 같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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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한 20년도부터.......

그렇게 가보고 싶던 일본을

전역하고 무려 15일 동안이나 다녀왔어. 첫 해외여행이었고

2023.10.11 ~ 10.25 


친척분 집 근처에 있던 신사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긴 글 대신 요약하자면


도쿄의 명동 아사쿠사, ai도 큰 기둥 잘 못지우더라

1) 생각보다 15일 길다. 시간도 많도 돈도 많으면 7-8일 n번이 베스트

2) 총 비용 250.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신다면 다를 거 같음

3) 일본 한 번 다녀오니까 다른 근처 관광지 가기가 꺼려짐


+) 이번엔 후쿠오카-홋카이도 다녀올게





1.


아사쿠사에서 보이는 스카이트리

사실 다녀와보니 15일 일정은 가성비가 있는 거 같진 않음

도쿄도 가고 싶고 교토도 가고 싶은데

중간에 나고야에서 지브리 파크랑 찾아둔 료칸에도 가고 싶어서

일정이 이렇게 늘어졌는데

7-8일이 텐션 max인거 같음

이거 지나니까 적응해버려서 느긋하게 돌아다니게 됨

10일차 넘어가면서 오사카 도착하니까 늦잠 패시브됨


2.


오다이바에서 바라본 도쿄 야경

그래도 일본여행 자체는 만족스러웠음.

만족도에선 아무리 여행이라도 가성비를 따지게 되긴 함

엔저라 10엔당 900원대였고, 큰 소비는 면세도 받으니까

15일간 항공,숙박,생활비 합해서 250정도 (선물 비용은 뺐음, 고가 선물들이 좀 있었음)


신주쿠 교엔과 스타벅스

물론

지금은 항공권이며 숙박비며 다 올랐지만

내가 예약할 당시, 23년 4-5월에는 이 정돈 아니었음

항공권 편도 10+12, 숙박비 1박당 5~6(료칸 제외)


신주쿠 교엔 근처 어딘가의 길거리

일본이 살짝 우리나라에 비교하자만 밥값이랑 술값이 반대인 느낌임

우리나란 밥집에서 술집의 가격적 간극이 그렇게 큰 느낌을 받진 못하는데

일본 밥은 우리보다 싸고, 술집은 우리보다 비쌈

술을 많이 안마시는 입장에서 상당한 가산점 요소임


신칸센에서 보이는 후지산, 도카이도 본선

그리고 어디를 가도 관광쪽에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이는 거 같음

물론 난 국내를 많이 돌아다니진 않아서 한국보다 낫다는 말을 할 순 없지만

도쿄같은 대도시는 당연하고, 료칸을 위해 찾아간 작은 마을에서도 느꼈음



나고야 아랫동네 미나미치타에서 간 료칸 로비

단점은 교통비,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싼 거긴 하다만 역체감이 크게 옴(환승.......)

신칸센이나 고속버스 이용금액을 제외해도 하루에 2만원 가까이 쓸 때 많음

물론 내가 효율적인 동선고려, 패스 고려 이런걸 안하면서 다녔긴 하지만

~무지성 TOICA


료칸에 있던 노천탕. 이날 숙박객이라곤 한 2팀 있어서 거의 모든 탕 전세였음

그리고 영어...... 내가 배운거라곤 중학교 일본어1 교과서 뿐인 일본어 실력으론

단어를 조합해서 외치는 수준이라 못알아먹을때가 꽤 있음

근데 이때 영어를 써서 말하면 더 못알아듣는, 돌겠는 상황이 가끔 나옴(결국 번역기 켜서 천천히 말하게 되는)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야사카 신사쪽 상점거리 입구

가장 충격이었던건

영어는 꽤 오래 배웠으니까 제대로 문장을 구사할 수는 있는 수준인데

체크인 해두고 나가면서

방에 슬리퍼가 하나밖에 없어서 한 세트만 더 넣어달란 말을 하는데

호텔 프론트에서 영어를 좀만 천천히 말해달란 말을 들을거라 생각못했음

발음이 서로 좀 다른 문제겠지? 나도 콩글리시 발음에 가까울테니까


그래도 료칸에서 접객하시는 할무니가

일본어 죠즈 하다고 칭찬해주신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어설퍼도 일본어 해주면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




3


야사카 신사, 사람 없고 어두웠다면 사진이 더 이뻤을 거 같아

도쿄 / 나고야 / 오사카를 여행해보고 딱 확실해진건

일본을 처음 간다면, 거기에 혼자도 아니라면 오사카/교토가 정배

나머지는 전부 도쿄 추천

나고야는 관광보단 살기 좋아보이는 도시 정도로 보였음

~파딱 미안해........


은각사(젠린지)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 녹음과 청량한 하늘이 있으면 사진 치트키

그리고 15일간 다녀오고 문제가 하나 생겼다면

다른 근방의 해외여행지들이 눈에 안들어옴


교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고양이, 잘 앵긴다

동남아로 눈 돌리면 위생,안전 문제가 눈에 밟히고 (일본에 비해서)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유럽이나 미주지역이 너무 차이남

국내도 좋은 관광지 많지만...... 국내라고 크게 가격에 메리트를 가지는거 같진 않음



+)

두 달 좀 넘게 알바하고

첫 알바비니까 부모님 절반 드리고


휴학한 사이에 여행 함 더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시 일본 비행기를 예매하고 말았음.........

이번엔 후쿠오카-홋카이도-도쿄임 (후쿠오카는 하루 경유용)


설연휴 지나면 출발인데 기대된다.......

네 4개월만에 일본에 24일 체류하는 미친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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