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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40년쨰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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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경, 독일의 국영 라디오 방송국, NDR의 방송인 '젊은이들을 위한 노래'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밴드의 노래가 흘러나오게 된다


그 노래는 다리우스라는 남자가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게 되었고,


당시 다리우스는 노래가 ㅋㅋ개쩌노라고 생각했지만 노래의 제목과 가수 이름도 몰랐기에 '라디오에서 나중에 한번 더 틀어주면 제목을 알 수 있겠지'하고 대수롭게 넘겼다.



(다리우스가 녹음한 테이프의 노래 목록, Blind the wind는 제목과 가수를 몰랐기에 제목은 가제로, 가수는 물음표로 표기해둔 모습이다)



그러나 다리우스의 예상과는 달리 Blind the wind는 며칠, 몇주, 몇달, 몇년이 지나도 다시는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었다.

다리우스가 노래를 녹음한 이후로 이 노래는 단 한번도 라디오에서 송출되지 않은 것이었다.



Blind the wind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추정되는 중이다

ike the wind (/ Blind the Wind)

You came here running

Take the consequence of living (/ Take the consequence of leaving)


There's no space

There's no tomorrow

There's no sent communication (/ There's no sense communication)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 They're a long way a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Like the wind

You're gonna suffer

Let a smile be your companion


There's no place

And there's no sorrow

Hear the young and restless dreaming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간주)


Check it in, check it out

It's the summer blues

Tear it in, tear it out

It's the real excuse

(×4)

가제가 Blind(like) the wind인 이유도 가사의 첫 부분이 Blind(like) the wind이기 때문이다

가수 특유의 억양때문에 정확한 가사를 알 수는 없고, 인터넷 유저들이 추측하여 쓴 가사이다




다리우스는 이 노래를 약 20년동안 찾아다니다가, 2004년 그의 자매인 리디아가 개인 홈페이지 주소를 생일 선물로 준 이후로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해 노래를 찾기로 한다



2007년, 다리우스가 찾던 노래를 듣게 된 리디아는 자기도 궁금해 뒤질것같아서 본격적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질문글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Anton Riedel, 또는 Bluuue라는 가명을 써서 노래 제목을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몰?루 뿐이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1년, 리디아가 올린 노래의 한 부분을 Redoalfo라는 유저가 유튜브에 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때도 별다른 수확은 거두지 못했다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노래를 녹음한지 약 35년이 지난 2019년 4월, 레딧의 한 유저가 이 노래를 여러 서브레딧에 올리게 되었고, 할짓이 없던 레붕이들은 본격적으로 이 노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r/themysterioussong 이라는 Blind the wind를 다루는 서브레딧도 생기게 되었다.



2019년 6월, 이 글을 흥미롭게 읽은 Whang!이라는 100만 유튜버가 이 노래에 관해서 존나 미스터리한 노래라며 영상을 올리게 되었고, 이를 본 사람들의 관심이 더 끌리게 된다.


이 영상을 본 4월에 레딧에 노래에 관해 글을 썼던 유저가 Blind the wind의 풀버전을 공개하였다. (예전에 리디아가 올렸던 풀버전을 저장했다가 올린거라고 함)




사람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당시 '젊은이들을 위한 노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폴 버스커빌과의 인터뷰까지 진행하게 되었는데..




폴 버스커빌 : 나도 몰라 씨발



당시 진행자였던 폴 버스커빌도 이 노래에 대해 몰랐던 터라 노래에 대한 추가정보를 얻지 못했다.


폴 버스커빌은 "일종의 데모 노래여서 NDR 방송국에서 한번 틀어주고 버려졌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남겨 답변하였다.





이에 미쳐 돌아버릴것만 같던 레딧 유저들은 독일의 저작권 관리 정부 부서인 GEMA와도 접촉하고 별 쌩쑈를 다했지만 얻은 건 없었다.





그러던 2020년, 드디어 이 노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들려오게 된다

레딧의 flexxonmobil이라는 유저가 NDR의 젊은이들을 위한 노래의 1983~1985년에 송출한 노래 목록을 전부 입수했는데... 문제는 그 노래 목록에 Blind the wind가 실려있기는 커녕, 비슷한 노래도 실려있지 않았던 것이다.




ㅋㅋ시발 그럼 리디아 이년이 그동안 구라친거였노 ㅋㅋㅋ




하지만 구라는 아니었음


당시 방송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에선 10kHz의 주파수 라인이 확인되었는데, 이 주파수 라인은 NDR 이외의 방송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기에

NDR의 젊은이들을 위한 곡이 아닌 NDR의 다른 방송에서 이 노래가 녹음된 것이라는 결론이 나게 된다.



버스커빌이 모르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2024년 현재까지도 이 노래에 대한 추측만 난무할 뿐, 이 노래의 정체는 아직도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추측 1. 어느 하꼬 밴드의 데모 또는 비공개 노래이다


현재 레딧 유저들에게 가장 지지를 받는 설이다. 노래 리스트에서 이 노래만 써있지 않던 이유가 바로 데모 또는 비공개 노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곡과 스타일이 비슷한 여러 밴드들이 조사되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제자리걸음 중인 상태다





추측 2. 라디오 DJ가 직접 만든 곡이다


폴 버스커빌 또는 그 당시 라디오 DJ가 직접 만든 노래를 틀었다는 설이다


이는 로스트웨이브(Blind the wind와 같이 제목과 가수를 알 수 없는 노래)의 해결 사례인 Quiero Encontrar같은 사례가 조명받으며 제기되는 설이다


허나 폴 버스커빌은 이 노래를 전혀 모르는듯 했고 당시 라디오 DJ였던 DJ Stefan Kühne은 이미 노짱 따라가서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측 3. 리디아의 구라핑이다


노래를 녹음한 다리우스 뺴고는 아무도 이 노래를 들어봤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도, Blind the wind를 다른 사람이 녹음한 자료도 없기 때문에 "리디아랑 다리우스가 짜고 치는거 아니냐?" 하는 설도 도는 중이다.





추측 4. 무저작권 배경음악용 노래이다


한 유튜브 댓글에서 제기된 설로, 이 노래가 무명 밴드에 의해 작곡된 배경음악용 음악일 수 있다는 추측을 제시하였다.

가수의 정보가 전혀 없는 이유와 어떻게 라디오에서 방송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어느 정도 해소해 주지만.. 직접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보류중이다.





추측 5. 그리스의 밴드 소속 가수인 Alvin Dean이 부른 곡이다


가수의 창법 스타일, 목소리 등이 비슷한 Alvin Dean이라는 가수가 불렀다는 설도 존재한다



게다가 한 유튜버가 Alvin Dean과 같은 밴드였던 멤버인 일리아스라는 사람과 인터뷰를 했고, 일리아스는 "그거 걔가 부른거 맞을걸?" 이라는 말을 했다


다만 Alvin은 1980년대 이후로 어떠한 근황도 알려져 있지 않고, 또한 해당 인터뷰가 실제 인터뷰라는 증거가 희박하다는 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하꼬 그리스밴드의 노래가 왜 독일 공영 라디오 방송에 나옴??" 이라는 의문점이 너무 커 진지하게 논의되는 가설은 아니다





존나 미스터리한 이 노래로 인해 레딧에선 '로스트웨이브' (8~90년대 감성을 재현하는 노래 장르인 '베이퍼웨이브' + lost의 합성어, Blind the wind와 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래) 를 찾아내는 서브레딧이 생기기도 하였다


나무위키에도 로스트웨이브 문서가 있으니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심심한 싱붕이들은 한번 읽어보러 가보자. 시간 때우기용으로 딱이다



결론은 아직 이 노래의 정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도 여러 서브레딧과 커뮤니티에서는 이 노래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세줄요약

라디오에서 딱 한번 송출된 노래가 있음

근데 그 노래 정체를 40년째 아무도 모름

씨발이게뭔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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