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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퉁퉁 불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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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시에 글 처음 올려봅니다. 사진이 제대로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식객 원작이 만화임을 고려해 포토툰 형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포토툰이란 실제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 및 보정해 만화로 가공한 것입니다.

본문에 이용된 사진 대부분은 해외 스톡 사이트에 무료 공개된 이미지로서 저작권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저작권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사진들도 일부(라면, 드라마, 오은영 토크콘서트, 한국전쟁 사진 등) 있긴 합니다만

개인이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정도는 보통 용인되니까요.. 아마 괜찮을 겁니다 ㅋㅋ


글은 당연히 제가 직접 썼습니다.

다소 각색이 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사적인 이야기 같아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올리게 됐네요

혹시나 실존인물들이 상처받을 만한 댓글은 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만화를 만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 '식객여행'을 한다는 글을 볼 때만 해도 제가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음식 생각이 가족에 대한 추억으로 번지게 될 줄 몰랐던 겁니다.

허영만 작가께서 왜 그리 가족애를 강조했는지, 왜 "음식은 어머니다"라고 했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음식으로부터 생명활동에 필요한 열량만을 얻는 게 아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며 마음을 담고, 함께 맛보며 마음을 나누고, 그것이 우리 안에 추억으로 쌓여 삶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신체적 생명활동을 위한 것 이상의, 영혼을 채워주는 양분으로써 말입니다.


'식객여행'이 이토록 귀중한 경험이 될 줄 몰랐습니다.

만드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운암정 갤러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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