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오는 7일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때문에 영국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는 피인용 세계 0.01%에 속하는 논문을 쓴 학자들 중 연구의 독창성과 인류 공헌도를 따져 유력 후보를 오늘 공개했다.
실제로 이중 75명이 노벨상을 받았기에 적중률이 꽤 높은편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영국)
데미스 하사비스는 현재 딥마인드의 CEO이다.
딥마인드는 영국의 AI기업이며,
2016년 알파고를 개발했으며 2020년에는 알파폴드를 개발했다.
2020년 이전까지 인간이 밝혀낸 인체 단백질의 구조는 17%에 불과했다.
하지만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개발이후 불과 3년만에 2억개의 단백질 구조가 새로 확인되었고, 36만 5000여종의 단백질 3D구조 예측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앞으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처럼 단백질과 관련한 각종 질병의 발병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낼수 있게 되었다.
로테 크누센 (덴마크)
로테 크누센은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과학고문이다.
현재 비만약 위고비, 그리고 당뇨약 오젬픽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는
유럽 빅파마 기업일뿐만 아니라 유럽 시총 1위 기업이다. (약 950조원)
전세계에서도 15위안에 드는 초거대 기업으로 부상했다.
노보 노디스크 비만약인 위고비의 성분은 GLP-1이라는 성분인데, 로테 크누센은 이 GLP-1 성분개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참고로 GLP-1은 몸에 들어있는 혈당 조절 호르몬이며 식욕을 조절하는 뇌수용체와 소화를 느리게 하는 내장 수용체에 영향을 미친다.
데이비드 도이치 (영국)
데이비드 도이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양자계산센터(CQC)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양자튜링머신에 대한 설명을 공식화하고 이것이 양자 컴퓨터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을 지정함으로써 양자 계산분야의 선구자라 볼수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지만 얼마안가 영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이민자 출신이며 모든 결정론적 알고리즘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양자 알고리즘의 최초 사례중 하나인 도이치-Jozsa 알고리즘을 만들어낸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라고 볼수있다.
피터 쇼어 (미국)
피터 쇼어는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며 연구분야
는 응용수학, 이론 컴퓨터과학, 이론 물리학이다.
RSA 암호화를 무력화하는 양자 알고리즘은 쇼어 알고리즘을 고안해낸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MIT 대학원 출신이며 유대인이다.
그가 20대였던 시절인 1977년 미국 수학올림피아드 전체 3등을 기록했고 동년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IMO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을 정도의 천재이다.
아짐 수라니 (영국)
수라니는 생물학자이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포유류 게놈 임프린팅을 최초 발견했고, 이후 임프린팅의 매커니즘과 임프린팅된 유전자의 기능을 조사했다.
쥐에서 단일 세포 분석을 사용하여 생식 세포 지정을 위한 유전적 기초를 확립했다.
수라니의 연구는 인간 생식 세포발달 및 후성유전체 재프로그래밍의 핵심 조절자를 식별하고, 다양한 다능성 상태와 이식 후 초기 발달에 기인하는 인간과 생쥐 간의 차이점을 밝혀내고있다.
크리스토퍼 거버 (스위스)
거버는 스위스 바젤 대학 물리학과의 명예 교수다.
그의 위대한 업적은 바로 원자간력 현미경의 발명이다.
지난 40년간 나노 스케일과학을 연구했고 주사 탐침 현미경의 선구자로서 주사 터널링 현미경, 고진공 및 저온에서의 AFM 기술 발명에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노르웨이 과학 및 문학 아카데미의 펠로우가 되었고
미국 물리학회 펠로우이자 영국 물리학 연구소 펠로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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