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후, 1층으로 이동해 인포메이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리타 공항 → 게이세이나리타 스카이 액세스 → JM 무사시노선을 타고 '기타후추'로 이동했습니다.
무사시노선 환승역인 '히가시 마쓰도' 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종일 비가 내렸기 때문에 역이 젖어있습니다.
이 쯤부터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타후추 역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비가 아주 많이 내린건 아니지만, 걸어서 약 10분 거리의 숙소로 이동해야 하므로
밑에 보이는 녹색 간판 'New Days'라는 편의점에서 우산을 하나 사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묵을 숙소는 '리브맥스'라는 곳이었고, 프론트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분께서 추천한 주변 식당 중 Denny's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체인점인데,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 것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약 8시,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지금부터 이동하지 않으면 늘어질 것 같아서 체크아웃 후 거리로 나왔습니다.
자전거 바구니 한 컷
내린 방향의 반대편, 기타후추.
다시 무사시노선을 타고 도쿄역으로 왔습니다. (도쿄역 사진 없음)
도쿄에서 파는 '강남 김밥'
928엔으로, 환산하면 대략 충무 김밥이랑 비슷한 금액일 것 같습니다.
오래전 서초에서 처음으로 충무김밥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의 기억과 여전히 바뀌지 않은 인식을 생각해보면, 이걸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나미스나마치의 공사장 인부 사진입니다.
앞으로 이런 프레임의 사진이 한 장 더 나오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느낌의 대비가 참 재미있습니다.
미나미스나마치의 맥도날드에서 먹은 햄버거입니다.
키오스크에 갔는데, 생각해보니 현금만 들고있었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했습니다.
직원분과 영어로 대화가 안통해서 곤란할 뻔 했는데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주문을 받으셨습니다.
기분 좋게 첫 끼니를 마치고 오늘 목표, 스나모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꽃 한 장.
최소 조리개가 f4인데 거리가 조금만 가까워져도 흐림이 상당합니다.
스나모 백화점 앞
백화점 내부
무언가 연상될 것 처럼 걸려있는 포켓몬들..
방문 목적이었던 워크맨 플러스 매장.
워크웨어를 파는 곳인데, 그 중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쓰기 좋은 워크웨어를 모아둔 매장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아이템이 많습니다..만 살만한 건 없어서 다음 숙소가 있는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아키하바라 메인스트릿을 구경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러 커리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래는 후식인 망고 푸딩인데, 인도(커리) 식당에서 요거트로 주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푸딩을 먹은 후로는 개인적으로 요거트보단 푸딩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다다미 방입니다.
10만원 짜리 방이 다다미일 줄은 몰랐는데요,
여전히 비가 계속 와서 조금 습한 것 까지, 일본에 와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키하바라 메인 스트릿 뒷편에는 소방서가 하나 있습니다.
보이는 소방차 뒤에선 소방관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소방관 만화가 나오고 있는데, 만화에서 느꼈던 파이팅이 실제로 와닿을 정도로 열정적인 정비 현장이었습니다.
정처없이 아키하바라 메인스트릿을 걷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빅카메라 매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토이매장,
놀라운 디테일의 '종이' 작품입니다.
저녁의 아키바. 6시도 안된 시각인데 굉장히 어두워졌습니다.
촬영 시간을 보니 오후 5시 40분이네요.
곳곳에 숭한 것들이 있지만 넘어갑니다.
카츠야의 로스카츠.
조금 이르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폰 배터리 소진으로 새벽까지 숙소에 있었습니다.
이 때 숙소가 왜 값이 이렇게 쌌는지 알았는데, 아키하바라에서 오카치마치 역으로 이동하는 전철이 약 5분 쯤 안되는 간격으로 엄청 시끄럽게 지나다니더라고요.
잠에서 완전히 깬 후, 한 30분정도 돌아다니다가, 밤 11시 경 야식 한그릇 때렸습니다.
굉장히 기름지고, 짜고, 달아서 맛있습니다.
먹고 30분정도 더 걷다가 숙소에 들어가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키하바라 역에서 시부야로 이동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뷔 드 프랑스에서 커피와 빵
시부야 도착.
엄청난 인파
간판 떼면 일본처럼 보이지 않는 곳 사이에서도, 역시 여기는 일본이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장소가 많았네요.
디올 건물입니다.
성수동에 있는 디올도 유니크하지만 여기 디올도 상당히 유니크하고 멋집니다.
하라주쿠입니다.
한국어&중국어가 정말 많이 들립니다.
건물 사이가 좁고 작아 성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여러 프레임으로 중첩된 고양이 벽화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하라주쿠에서 이 것을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장담컨대, 적어도 하라주쿠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 중 99%는 못보고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골목길
하라주쿠에서 다시 시부야로 돌아와, 히가시 긴자 역으로 왔습니다.
캐피탈 매장 방문 겸, 도쿄타워를 구경했습니다.
긴자 스카이뷰, 파노라마
PC에서 보시는 분들은 우클릭 → 새탭으로 열기 하면 자세히 보입니다.
사진 게시글을 올릴 때 이렇게 주저리를 안떨었는데, 홀로 여행을 다니다보니까 어디 이런 감상을 이야기할 데가 없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넓게 펼쳐진 파노라마를 보고있으면 절로 멍때리게되네요.
이 날 더 잘 찍고싶었는데, 너무 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