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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차이가 싫은 대만원정대 -5~8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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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비는 오지않는다. 하지만 태풍이 바로 아래있어서 해안가는 10m/s 수준


우선 자이언트 본사를 구경하고서 갈수있는 만큼 최대한 올라가기로 했다.

아침먹던 식당에서 본 사이언톨로지교 교회 ㄷㄷ

시내를 빠져나와 공장 단지근처로 가니 바로 자이언트를 찾을수 있었다

근데 왜 수요일인데 사람이 없을까

박물관이 있어서 구경하려고 했으나 마침 수요일만 휴관일이더라
게다가 태풍 근들갑으로 대만 정부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을 했다더라
어쩐지 연곳이 없었음

TSMC가 대만에서 가지는 위상은
삼성보다 더 큰것같았다

평택 파운드리 단지도 차타고 가면서 보면 어마어마한데
여기도 만만찮게 크더라





우선 목적은 달성했으니 타이페이 근처까지 최대한 올라가려했다.

해안가는 바람이 너무 세서 도저히 못올라가니 산을쫌 타더라도 내륙으로 가기로 결정




자전거 도로타고 가다가 전차공원이래서 사진도 찍고

우연히 발견한 스램 아시아 헤드쿼터
나만 시마노더라

이번에 탄 자도는 타이완 일주 자전거도로 같았다
물론 한강 자도, 국종길 처럼 완전히 이어진건 아니지만

쪼그만 마을들 사이로 지나다니는게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내륙으로 진입하니 생각보다 낙타등이 심했다

전혀 고각은 아니지만

씨발 이럴거면 방금 왜 내려간건데
싶을 정도로 끊임없는 낙타등

신기하게 생긴 꽃도 보고

밥을 먹었다

정말 개씹 시골길인데 우연히 발견한 식당
뭐파는지도 몰라서 그냥 밥주세요 잉잉 하고 먹음



대충 할머니가 보여주는 식재료 보고서
오오 하오하오 쎼쎼




근데 막상 요리 끝나기 전에 생각나더라


아 씨발맞다 샹차이 빼달라고 해야되는데

뒤늦게 부야오 샹챠이를 외처보니
? 이미 존나넣었는데? 하면서 보여주시더라
어쩔수없이 쫌 걷어내고 먹었다

어휴  일.베충

편의점에서 먹은 구아바 아이스크림
어떤 애들이 먹는거 보고 ㅈㄴ맛있어보여서 먹었는데
내가 대만에서 먹은 식사 외 음식중 GOAT였음

개새끼한테도 무시당하는 우리 벙짱

원래 목표는 타이페이 근처의 신주라는곳 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점프하려했다

근데 지도를 보니 점점 기차들이 태풍으로 취소되고있었다

우리가 탈 로컬라인은 아직 살아있었지만 이것도 언제 취소될지 모르는 상황

이게 끊기면 걍 암것도없는곳에 갇힌다.

어쩔수없이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가서 점프하기로 결정




역에 도착



대만의 로컬트레인은 자전거를 태울 수 있다
우리나라 경의선, 경춘선 같은 포지션?

그런데 탑승, 하차가 불가능한 역이 있다
타이페이 메인역도 그래서 가장 가까운 wanhau?인가 거기서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대만 투어 메인라이딩은 끝이 난다

로컬트레인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선 자전거 요금을 또 내야한다

앞뒤 객차에 자전거석이 4개씩 존재하는데 뭐 이게 다 팔려도 그냥 경의선마냥 잡고 탈수있게는 해준다는듯

자전거 거치대 남는자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난 여기 묶고서 자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객차로 갔다

그리고 도촬당함

wanhau에 내리니 역시 비가 내리는중

자전거도로를 타고 약 10km를 가야한다

그런데 몇몇 구간은 이미 차단됨



신호 존나 막히면서 겨우겨우 첫날 숙소로 복귀

그리고 늦은 저녁밥



숙소 바로앞에 맥날이 있어서 먹었다
대만에서만 먹을 수 있는 K치킨버거 ㄷㄷ



밤에는 벙짱아저씨가 야시장에서 사온 안주랑 맥주 한잔 때리고 잤다



다음날 아침부터 밥먹으러 나와서
아무곳이나 가서 아무거나 먹기


난 최악이었는데 두명은 잘먹더라

그리고 타이페이 시내로 놀러 나갔다

대만 캐릭터인 bugcat capoo

도넛이 ㅈㄴ귀여워서 먹었다
나중에 캐릭터가 맘에들어서 콜라보 편의점? 거기가서 가족 줄 인형, 우산을 삿는데 내 인형도 살걸 그랬음

계속 생각나네

이날은 씨발....
쉽지않았다
가는곳 마다 모든곳이 문을 안열었다


태풍땜에 아예안열거나 아싸리 일찍 닫아버렸다


놀러간 라파도 닫혀있어서 뭐하나 돌아다니다가 본 길거리 햄버거집

씨발 실내에있는 백화점 애플스토어도 태풍이랍시고 근들갑 떨면서 장사 접었는데
이형님은 다리 아래 천막에서 그냥 햄버거 팔고있다
존나맛있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실패하다가 그냥 개빡쳐서 출국전에 봐뒀던 피자를 먹기로 했다.


무슨 씹덕겜 콜라보 피자인데 8만원쯤 한다

성인 남성 2, 전차 2  이렇게 먹었는데도 다 못먹었다

다음날 아침
두사람은 자전거타러 멀리 나갔고
한명은 자고있고

나는 느즈막히 시내라이딩을 하러 나왔다

타이중 가는 길에 그 오토바이들 사이에서 타는 다이나믹한 경험이 또 하고싶었다

전날 문닫아서 못간 자전거카페도 가고

중정기념관도 갔다가 자고있던 아저씨랑 합류

일월담에서 점찍어뒀던 고글을 팔길래 하나 사고

라파에 놀러가서 라이딩 나간 두명과 합류

커피마시고 물통도 하나 사고

밤에는 까르푸에서 선물 쇼핑




이날밤도 늦게까지 술이나 마시다가 잤다

다음날
나는 또 마카오에 들렀다 가야한다

다른 사람들은 느즈막히 출발하고
나먼저 짐싸서 나왔다

환승이라는게 사실쫌 좆같고 피곤하긴 한데
난 재밋는거 같다

난 공항도 좋아하고 비행기 보는것도 좋아해서
그냥이 환승하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여행같은 느낌

그래서 뭔가 여행 끝내고 집가는 길인데도 아쉽지 않고 재밋었다

마카오에서 2시간 경유 후 인천으로

밥 먹으면서 맥주하나 달라니까 마카오 맥주를 줬다

대만 맥주가 전체적으로 쫌 별로였는데
얘는 맛있더라

피곤했는지 한캔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착륙 ㄷ

왠만해선 대형 수하물은 맨앞 아니면 맨뒤에 나오는데
난 지금까지 해외 다니면서 맨날 비즈니스 급으로 가장 먼저 받아왔다


근데 이번엔 캐리어 컨베이어 벨트가 멈출때까지 안나왔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체크인할때 분명히 인천까지 연결해달라고 했었는데


씨발 내 자전거 마카오에 있나? ㅋㅋ 하는 순간
옆에서 삑 삑 하고 나오더라
진짜 좆될번



이미 집가는 전철은 끊긴지 오래

벙짱 집에서 하루 자기로 하고 근처 역에서 택시를 잡는데 캐리어 땜에 아무도 안태워준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새벽 1시에 그냥 3키로를 저거끌고 걸었다 씨반ㆍ

다음날 겨우 집에 도착


길더라 일주일
누구랑 해외여행을 같이 가본게 첨이었는데
먼가 그 밤에 혼자서 호텔방에서 느끼는 그 고독함이 없어서 좋더라



이런 해외 벙 자주있으면 좋을거같음



대만...
난 걍 섬짱이라고 무시하고 중화권 나라는 가기싫어했는데
사람들도 엄청친절하고 볼것도 많았다
영어도 다들 잘하고


근데 비오는 계절은 쫌 피하는게 나을지도?

다음 해외는 홍콩에 가볼까싶다
마카오 특유의 그 뭔가 동서양이 섞인 그 분위기가 신기하더라 중화권의 익숙한 난잡함 생각보다 ㄱㅊ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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