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망해버린 마린시티

마린시티 옛 홈플러스 부지에 51층 업무시설, 갤러리아 부지에 실버타운 들어섬(2025년 착공임)

당연히 주민들 반대 시전!

기사 댓글에 님비라고 비난하는 댓글 당연히 많음

마린시티는 부산의 강남임. 부자에 대한 시기질투도 있겠지만

니네가 사는 곳도 똑같이 개발해서 지어진 거 아니냐는 댓글도 많음

근데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주민들이 그냥 반대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음

해운대 마린시티는 원래 '수영만 매립지'였음. 

기존에 지어진 초고층 건물들도 지하 5층까지만 팠음 근데 이번에 들어서는 51층 홈플러스 부지 업무시설 공사는 무려 지하 8층까지 판다고 함!!!

실제로 2016년인가 비 많이 온 날 마린시티에 소규모 싱크홀이 생긴적도 있었는데

최근엔 매립지에 지하도 공사를 하고 있는 사상구 감전동에서는 1년 반 동안 11차례 싱크홀 발생...

싱크홀 뿐만 아니라 ... 마린시티 유일의 초등학교인 <해원초>는 아예 햇빛을 못 볼 수도 있음.

재밌는 건 최근에 한 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마린시티 주민들이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재난이 태풍이나 쓰나미가 아니라 무려 싱크홀이었음

심지어 싱크홀 위협에 가장 우려되는 건 자녀 등하굣길에 생기는 싱크홀이라 대답함

마린시티 주민들 부산에서 그래도 내로라 하는 사람들임. 자기들 땅값 떨어질 거 알면서도 이렇게 나서서 떠드는 건

아무리 봐도 생명권 보장을 해달라는 것일 수 있음

어디나 그렇듯 내부에서도 돈으로 협상하려는 인간들도 있는 것 같음(듣기로)

그런데 대부분 주민들이 협상이 아니라 아예 공사 중지를 주장하는 건 진짜 심각하다고 느껴서라고 보임...

1줄요약 - 누가 죄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