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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문)취미 고딩 페달보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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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나는 기뉴비고 페달보드 맞추는건 이번이 3번째라서 아직 많이 미숙하게 보일 수 있음. 불편한 점이 많이 보이겠지만 이보이들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바람...

1. 여태까지 맞춰본 페달보드와 왜 페달보드를 맞추는지

이게 내 첫 보드임. 선정리따윈 개나 줘버려서 난잡하고 지저분함...

페달들의 사용 목적도 이상했음. ocd를 사운드 샘플도 안들어보고 그냥 hp모드가 헤드룸도 넓고 게인도 많으니까 디스토션으로 쓰면 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써서 ts랑 스택하면 가볍다 못해 날아가는 소리가 났음

왜인지 가끔가다가 지 혼자 픽픽꺼지고 소리도 안날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저 엉킨 선들이 원인 찾는걸 방해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3개월도 안쓰고 처분해버림

그리고 이게 내 2번째 보드

원래 다시는 보드를 맞출 생각이 없었지만 암페로에 미디 컨트롤러를 쓰다보니 집에서 놀고있던 보드가 자꾸 눈에 밟혀길래

그래 이왕 올리는김에 집에 굴러다니는 페달 짜깁기하자 해서 만든게 저 보드임

첫 보드 해체 이후 암페로 단독으로 쓸때까지만 해도 ocd가 쓰레기 페달인줄만 알고있었으나, 숨겨진 명기였음

스트랫, 레스폴, 텔레 어디에 꼽아도 자연스럽게 묻어서 한동안 유용하게 썻음

하지만 암페로를 뮬에 올리며 자연스레 해체됨

미디 컨트롤러랑 파워 빼곤 전부 다 밴드 같이하는 후배한테 싸게 넘김

​그래서 보드질을 왜 하려고하냐?
일단 난 멀티랑 안맞는 인간인거 같음. 페달보드 처분한 이유도 원래는 가벼운 팟고로 넘어가기 위함이었는데 사운드 샘플들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별로...

그렇다고 더 상위기종인 hx 시리즈나 gt1000, 프랙탈 이런걸로 올라가기엔 내가 고딩이라 돈이 없음

그렇게 고민하다가 문득 어차피 멀티에 수십 수백개의 이펙터가 있어도 전부 쓰는건 아니니까 내가 원하는 페달로만 채우자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충동적으로 3번째 페달보드 제작에 착수함

2. 어떤 장르를 하기 위해 페달보드를 맞추는지?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재즈​임. 근데​ 이건 어차피 앰프 시뮬 하나만 있어도 얼마든지 톤 만들 수 있으니까 넘어가고

지금 속해있는 외부 밴드는 한국 가요와 록을 위주로 하고, 교회 찬양팀에서는 앰비언트의 비중이 크니 어차피 내 보드에 필요한건 범용성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보드가 바로 이거.

앰비언트할때 쓰기 위한 slo(짭) 리버브와 리버스 딜레이가 달린 dd7
​외부 밴드합주때 사용하기 위한 듀얼

컴프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이펙터라 골랐고

앰프 시뮬은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사연이 있음. 교회 앰프는 구데기고 합주실은 앰프 없이 캐비넷만 달랑 있거든...

근데 플렌져는 뜬금없이 왜 튀어나온거냐? 의문는게 당연함

플렌져는 신임. 거의 모든 모듈레이션 계열을 커버할 수 있음

그리고 베일톤 볼륨/와 페달은 제발 사지마라 직접 받아서 써보니까 커브감 하나도 없다...

디스토션을 안넣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대다수 디스토션들 특유의 질감이 싫어서임

라이엇처럼 완전 깔끔하거나 랫처럼 로우 맛있게 말아주거나 슈퍼 나쁜 엉덩이마냥 eq  달려있는게 아니면 그닥 끌리지 않음...

모두가 알겠지만 위에 설명한 슈퍼 나쁜 엉덩이를 빼고 전부 구하기가 힘듦...

라이엇은 알림 뜨자마자 달려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랫은 짱깨랫 쓸바엔 안쓰고 말지 미제랫이 드럽게 비싸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난 그냥 오버드라이브 2개 스택한 사운드가 좋아...

굳이 디스토션이 필요할땐 듀얼건 안에 딥스위치를 키면 되기도 하구

3. 본격적인 제작기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그냥 취미가 장비질인 찐따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셈...

이번 제작에 사용된 페달과 케이블들.

원래라면 듀얼락 쓰는게 정석이지만 페달보드 전주인분이 이미 밸크로를 붙여놨길래

저거 하나하나 떼기 귀찮아서 그냥 밸크로씀

밸크로 붙이기 전에 미리 올려봐서 케이블을 넣을 여유 공간이 얼마나 남는지 확인

그리고 이때 선정리 방식을 대충이라도 생각했어야했는데

보드 맞추는게 너무 신나서 생각 없이 바로 진행함...

아메리칸 사운드 뒷판에 고무발이 붙어있길래 떼고 밸크로를 붙였는데

배터리 넣는 구멍때문에 굉장히 애매하게 붙임... 별 탈 없겠지?

그리고 플랜져 이거 오래 전에 생산해서 그런가 고무발판이 뒤지게 안떨어짐

커터칼로 30분동안 씨름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저래 붙였음

갑작스럽지만 이게 최종본임

플랜져 고무판 떼려다가 기운 다써서 선정리하는거랑 패치 꽂는거 못찍었음

선정리는 사진으로 보면 깔끔한데 뒤집으면 난리도 아님

파워 위치도 뭔가 이상해졌지만 선택지가 저기밖에 없더라

테스트 하려고 똘똘이 앰프에 연결해봤는데 소리가 안나길래 뭐지 했는데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듀얼리스트 케이블이 제대로 안꼽혀있었음

제대로 꼽고 다시 테스트했는데 모기소리만 나길래 무슨 문제인지 봤다가

파워 어댑터를 18v 말고 9v를 써버린걸 봐버림

아버지 작업방에서 급하게 하나 뽀려오니까 소리도 잘 나고 아주 만족스러움

4. 아쉬운 점과 느낀점

첫 보드에 비해선 많이 늘었으나 선정리가 너무 아쉬움

그냥 케이블타이로 대충 묶어두기만 한거라

나중에 또다른 페달들을 사서 페달보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그때는 선정리에 온 힘을 다할것임

합주가 기대되는구만

​마지막으로...​

긴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넉넉하게 50분까지 베라 싱글레귤러 1명 줄

싸이 세트를 뿌리고 싶었으나 가지고있던 모든 돈을 다 써버려서...

일단 오늘은 이걸로 만족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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