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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완) 트래킹으로 보는 KBO 투수 3편 - 구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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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쓰려고 하는데


글 절반 정도 썼는데 글이 날아가서 다시 써야 한단다 시발 진짜


나는! 나는! 백업을 안했다!!!





진짜 ㅈ같네..


뭐 아무튼 대충

1편 역대급 가짜 재능

생체 투석기 개씨발의리와

2편 손 끝의 일루셔니스트 소형준에 이어


끊어지지 않는 인대의 소유자 구창모에 대해 이야기를! 할 거예요




근데 대신 뼈가 갈리는ㅋㅋㅋㅋㅋ

사실 '건강한 구창모'라는 심히 모순적인 관용구가 존재할 정도로 실력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는 선수인데
공 하나 던질 때마다 실시간으로 수술 카운트다운을 해야 하는 내구성의 소유자이기도 해서ㅋㅋㅋㅋㅋ

워낙 잘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고
장난 반 쯤 섞어서 피칭이 궤도에 오른 이후
복귀할 때마다 유의미한 양의 표본이 쌓이긴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딱히 데이터 들여다 볼 생각은 안 했는데

계속 곽빈 원태인 문동주 안우진 김원중 박세웅 이런 친구들 데이터만 보다 보니까 질려서
기분 전환 삼을 표본으로 구창모가 낙점



지금부터는
제가 정리한 짤들을 보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리고 필자 보닌은 어디까지나 선출도아닌방구석딸깍좆문가병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딱 그 정도의 신뢰도만 가지고 재미로 보도록 해

구창모는 2016시즌에 KBO에 데뷔
한창 내가 급식 사육장에서 사료 처먹고 있을 시기네



당찬 신인의 초구는 146km 포심
해당 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데뷔 시절은 지금보다 암슬롯이 높았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 할 줄 아는 건 무차별 포심 난사 밖에 없는 투석기
그래도 그 포심이 퍽 매력적임

144km 포심 냅다 꽂아버리며 첫 타자 상대 포심 헛스윙 삼진
범상치 않은 재능임을 과시하며 프로 생활의 막을 올렸는데


저 때 저 신인은 자기 하박 뼈가 실시간으로 삭아 버리고 있다는 걸 알고나 있었을까?
정해진 비극적인 결말로 돌진하는 비극적인 스토리임..




145km 포심 몸 쪽에 쑤셔 넣으며 두 타자 연속 탈삼진wwww




하이 암슬롯인데
pronated임을 한껏 드러내며 강력한 포심을 뿌리는 모습




물론 구창모의 2016시즌 릴리즈 슬로 모션은 포심 밖에 없음

사실상 할 줄 아는 건 포심 냅다 쑤시기 밖에 없는 원피치 투수거든
그래도 포심 존나 예쁘시잖아 한 잔 해~


그럼 구창모의 투구폼을 한 번 보자



견제지롱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을 신인 시절의 투구폼인데

사실 아직은 수정할 점이 많은 거친 폼이긴 하지만
구창모의 폼은 사실 크보 토종 투수들 중에선 꽤나 드물게 동작들의 목적, 투구폼의 컨셉이 확실한 편에 속하고

다소 날 것인 신인 시절의 투구폼마저도
가속 동작에서 특별히 튀는 구간도 없으며
감속 시에도 트렁크가 적절히 개입을 조이며 충격을 흡수해주고
팔 자체의 감속 패턴도 나쁘지 않음






그런 즉 구창모는 진짜 순수 내구성이 JOAT란 말임....



구창모의 2016시즌 투구폼
셋포지션이니까 중심 이용하는 것만 보도록 해

딛는 과정에서 지면 반발을 곧잘 사용하여 에너지 손실이 적은 편

상술했듯이 KBO에는 특히 각기 다른 의도에서 파생된 투구 동작들이 잡스럽게 섞인 교잡폼들이 많은데
구창모의 투구폼은 그 컨셉이 어느 정도 확고하게 정해져 있음 (이 때는 지금보다 좀 덜하긴 하지만)


구창모는 축발에 강한 포텐셜을 싣고 있다가 드라이브를 통해서 폭발적인 운동량을 얻기 보다는 (굉장한 깡 파워가 필요)
마운드의 기울기를 이용하며 축발의 가속을 통해 보다 선형적인 속도를 얻어 구속 증가를 도모하는 폼을 가지고 있음

이게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고, 또 보다 다수의 투수들에게 범용적인 투구폼이기도 함
물론 구속 증가에 따른 필연적인 부상 위험성 증가도 있고
뭐 신체 말단으로 충격이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전달될 순 있기는 한데
투수 부상은 워낙 투수 바이 투수 경향이 강하기도 하고

구창모는 유연성도 나오고 그 충격을 잘 분산시켜 주는 편이라
깨지는 건 순수 본인 특성인 듯

울리 창모 만의 병약 모에인 거지


부상이 있기에 창모의 퍼포먼스가 더 귀하게 느껴지는 거 아닐까?ㅋㅋ


2017시즌
이 때부터 주로 선발로 기용되기 시작
그리고 이 때부터 트래킹 데이터가 존재함



포심이 예사롭지 않은 건 맞아!




pronated적 특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포심을 예쁘게 던지는 모오습




캬 이게 옳게 된 포심이지
포심은 무릇 이렇게 회전이 걸려야지
아사람 포심 치더놈이네요



2017시즌부터는 명색이 선발 도전 유망주인지라 변화구로 많이 끼워 던짐



구창모의 2017시즌 슬라이더 릴리즈 슬로 모션




여기까지 보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구창모는 전형적인 자이로성 슬라이더를 던지는 스타일임

다만 이 때는 현재처럼 슬라이더에 힘을 실어주진 못하고, 회전과 그립도 아직은 다소 정립이 덜 된 모습


좌완 선발인데 시바 오프 스피드도 달아 줘야죠 쉬바



구창모는 실제로 2017시즌 초반 체인지업을 투구
릴리즈 형상도 준수하며 실제로 잘 투구 됐을 때의 구질도 준수한데

문제는 아직 편차가 너무 심하고 통제가 안된다는 점




곧바로 스플리터로 갈아 타심ㅋㅋㅋㅋ
뭐 당연히 스플리터도 뎊스 충분하게 나오도록 릴리즈하며 회전도 그렇게 걸림

공통적으로 오프 스피드 피치들이 다 뎊스가 나오는 편

구종에 따른 부상 위험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다곤 하지만 투수 입장에선 부상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기 마련이고
심리적으로든 뭐든 부상 방면으로 좋지 않은 이야기가 많은 스플리터를 꺼림칙해 하거나 기피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구창모가 스플리터를 만나니 그야말로 제 명을 재촉하는 꼴이라 할 수 이뜸




커브는 예의상 던져는 주는데
이 때는 아직 암슬롯이 보다 높을 시기라 커브가 현재보다는 낙폭이 좀 나오긴 하나

전체적으로 커브에 힘을 싣는 능력은 약한 편이고
실제로 퀄리티도 그저 그렇고 회전 양상도 좀 근본 없음ㅋㅋㅋㅋ




투구폼 보려고 했는데
시발 캠 각도 돌리지 마 방송국 놈들아


2017시즌 들어 서면서 좀 다듬어지긴 했음
굳이 따지자면 팔 자체의 감속 패턴이 아쉽긴 한데

걱정 마셈 어차피 구창모의 팔 감속 패턴은 갈수록 안 좋아짐ㅋㅋㅋㅋㅋ




가속을 이용하는 중심 이동을 취하면서
머리가 전형적인 곡선 궤적을 그리면서 내려오는 모오습





2017시즌 구창모의 구종 무브먼트 분포
아직 피칭이 정립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티가 팍팍 나는 동시에
보유한 잠재력은 걸출하다는 것도 느껴짐





2017시즌 구창모의 구종 별 로케이션
뭐어, 녀석 아직 인간 투석기 1인 뿐인 걸요 (쑻)

구창모 같은 성질의 공을 가지고 이런 탄착군을 그리는 경우
좋게 말하면 우격다짐으로 꾸역 꾸역 막아내는 피칭을 하게 되고
까놓고 말하면 걍 여기 저기 난사하며 볼질하다가 호머나 처맞는 그런 피칭이 됨

추가로 이 때의 구창모는 아직 피칭이 안정화 되지 않았을 때라 피칭 레파토리 전개에 더 서툴 수 밖에 없고

경기를 직접 다 보진 않아서 팬들이 느꼈을 그 답답함에 공감해줄 순 없지만




솔직히 씹 상위 호환인 개씨발의리가 좀먹고 있는 팀의 팬으로서 아기 구창모 정도의 지랄병은 그냥 좀 귀여운 수준 아닐까 싶음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

그래도 팬들 뒷골보다 공 던지는 구창모의 팔꿈치가 더 아플 거야 진정해


2018시즌
아직은 선발 왔다 갔다 하며 경험치 쌓던 불쌍맨 시절



2018시즌을 기점으로 투구폼이 한 차례 정제됨
뭐 포심은 여전히 예쁨




슬라이더도 조금 다듬어지긴 했는데 유의미한 차이까지는 없음





그리고 스스로도 본인의 앞날을 직감한 건지
다시 체인지업 위주로 오프 스피드 피치를 꾸려가기 시작함




누차 말하지만 체인지업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음
다만 통제가 안 된다구 통제가!!
오호통재라...





커브는 여전히 근본 없음
그냥 던지는 거야




딜리버리 및 릴리즈를 수정하며 현재와 한 차례 가깝게 정제된 투구폼
그리고 수정을 할 때마다 감속 패턴은 안 좋아짐ㅋㅋㅋㅋ




구창모 진짜 귀엽게 생긴 거 같음
ㄱㅇㅈㅇㄱ

추가로 이건 췌언인데
선출도아닌방구석딸깍병신ㅈ문가인 나도 확언하지 못하는 부분이긴 한데
구창모는 포심을 투구할 때에도 릴리즈 후 하박이 외회전 중 내회전을 하며 갈무리를 짓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게 가속, 감속 등 거시적인 투구폼 이외에 부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거 같음
저런 경우가 아예 없냐? 하면 그건 아닌데 구창모의 경우 그 시점이 상당히 이른 편이고 정도도 좀 심한 편
아님 말고~ 나 그냥 일개 딸깍 팬이야
이건 갈수록 좀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듯?

물론 가장 큰 요인은 구창모 본인이니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요소




초기에 거친 느낌은 어느 정도 잡히기도 했고
공 자체도 좋아서 이 정도면 슬슬 본격적으로 써먹을 만 한데? 라는 감상





이지만 난사 중임
물론 투석기에서 슬링샷으로 진화한 정도의 발전은 있음

다만 구창모의 피칭 스타일의 경우, 커브를 저 정도의 빈도로 투구하고, 탄착군이 저렇게 형성될 경우 그 운용이 꽤나 효율적이지 못함

그래도 슬슬 자리 잡아 가는 중이라
구종 배합만 좀 건드려도 슬슬 입질 올 타이밍



물론 이렇게 헤매며 시간을 들이는 동안
구창모의 팔꿈치는 하염 없이 썩어 들어가는 중임

시간이 없다구 지금!!


결국 은연 중에 팔꿈치 vs 성적 치킨 게임에 돌입한 구창모




2019시즌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주가를 올린 창모창모



퀄리티 좋은 포심을 필두로




슬라이더도 슬슬 제대로 긁기 시작하며 피칭의 한 축을 담당하기 시작




사실상 나 홀로 시한부 타임어택 중이던 구창모는 스플리터를 선택
그 와중에 스플리터 진짜 뎊스 깊게 던지는 모습

추후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구창모 스플리터의 전체적인 형상은 이 때 완성된 거 같음




투구폼은 이제 아주 큰 변화는 없고
조정 조금 하거나 점진적으로 바뀌는 정도 밖에 없음
바뀐다면야 투구 자체보다는 그 전 동작들을 수정하면서 템포 정렬하는 거 정도?




근데 딱 이때부터 지면 반발이 개선되며
릴리즈 때 구창모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 같음





포심도 토종 투수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수직 몰빵형 노잼 포심이 아니라
정말 그냥 무브먼트가 좋은 포심의 전형
구종들도 잘 만들어져서 이젠 진짜 적당히 타자와 승부만 하면 됨








본인도 어느 정도 피칭에 대한 감을 잡고 레파토리가 정립되다 보니
덩달아 마음 가짐도 안정돼서 전체적으로 편안해진 면도 있는 듯
가지고 태어난 것들이 좋은 투수라 적당히 잘 써먹으면 패스트볼에서든 변화구에서든 이득을 보기 좋음




이제 전설의 2020시즌 구창모
구창모의 커리어가 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건창모'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로 부상이 호발하며
나 와장창모다 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1리게 된 시기

이 때부턴 툭하면 깨져서 기간을 두고 변화하는 걸 관찰할 틈도 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타임 어택이 아슬아슬하게 끝났단다!



어느 정도 밸런스를 잡은 와장창모
디딤발을 좀 더 활성화했고
릴리즈 포인트도 소폭 상향





포심 좋다고ㅇㅇ
이 때가 정점이기도 하다고ㅇㅇ


그리고 깨진다고ㅇㅇ







애초에 이런 공들로 레파토리가 잘 구축이 됐으면
슬라이더는 괜찮게만 던져도 재미 보게 되어 있음ㅇㅇ




스플리터 회전축이 조금씩 변화하긴 할 테지만




전체적으로 여기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없을 거임




그리고 그와 동시에




슬슬 무뎌지는 티가 나기 시작하는 감속 구간





파워피처의 전형임
와 삼진 잘 잡겠다 라는 느낌이 팍 들고






자 이제 슬슬 깨져야죠
이제부터 부상을 뭉탱이로 당할 거예요~





뭐 피칭은 완전히 자리 잡음
이제부터 격변이 있지 않는 한 이거 올리는 의미가 크게 없는데
걍 만든 게 아까워서 계속 올림ㅇㅇ..




팀에게 찾아온 창단 첫 우승의 기회
팀 위해 한 몸 불사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창모신
재활 센터에서 머물러야 할 허약한 몸을 이끌고 등판하시어





팀을 한국 시리즈에서 진두지휘하며 우승으로 이끄셨다고 한다





그저 그 뿐일 이야기




이런헌신적인에이스를은근슬쩍헐뜯는배은망덕한팬덤이있다던데진짜인가요?
진짜라면 울리 창모 배신감이 너무 클 거 같아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진정한 인륜적 가치를 꿰뚫어보는 안목을 가진 서울대 임선남은
팀을 이끈 철인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해 줄 예정이랍니다






2021시즌



골다공증으로 인해
노인 복지 회관에서 요양



2022시즌
시즌 중반에 복귀하는데

사실 투구를 수정하는 절차는 거의 마감됐고
수정한 걸 적용하기도 전에 깨지는 일만 남아서 이제부턴 뭐 대동소이함

다만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2020 2022 2023 순으로 릴리즈 포인트가 지속적으로 소폭 상승함



복긔했긔
울 창모는 항상 나오면 잘하긔




포심 좋고
슬라이더도 조금 선 굵게 던지긴 하는데
걍 비슷함




회전축도 조금씩 변하긴 하는데
위력에 영향이 생길 수준은 전혀 아님




그리고 커브 근본 없는 건 뭐 여전함
애당초 구색 맞추기 용이라





전반적으로 스플리터 자체에서 얻는 이득에 쪼오금 영향 있을 순 있으나
피칭 전반에서의 역할은 비슷


그리고 2023 WBC에 승선
원래도 피지컬은 불량품인 놈인데
유독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컨디션 자체도 좋지 못해서
포심 회전수가 2000 아래까지 내려가
간혹 포심이 체인지업으로 찍히는 불상사가 발생하긴 하였으나

사사키 곽빈 야마모토의 포심을 싱커로 찍고 고영표의 포심을 체인지업으로 찍는
코쟁이들의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음

동양인들은 너네처럼 던지기 힘들다 이 나쁜 놈들아ㅡㅡ






첸졉으로 찍힌 공도 명백하게 포심 무브먼트를 보임
그것도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은 포심으로

분명 중계로만 봐도 얘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막상 측정 데이터 보니까 공 자체는 국대에서 빼어난 수준으로 좋더라고
롤링스 공인구 쓰니까 오프 스피드야 제구가 문제지 공 자체는 ㄱㅊ고

당시 같이 승선했던 이의리와는 좀 확연한 차이는 있음
애초에 둘은 WBC에서 던진 구속부터가 차이가 좀 나서 무브먼트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많음
심지어 내가 찍은 무브먼트는 w/o gravity 값이라 더 그렇고


참고로 구창모가 WBC에서 투구를 한 덕분에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구창모의 포심 익스텐션은 6.04피트 (1.84m)로 KBO 평균에 가까움

포심 IVB는 18.45인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직접 비교하기엔 해당 수치는 익스텐션, 구속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좃또 무리



그리고 시즌 돌입





Re: 병원에서 시작하는 2023시즌



복귀는 수차례 미뤄지고

복귀했다 다시 깨지고 다시 복귀였나?


아니 하도 깨지니까 이젠 기억이 다 섞였음;;




돈도 먹었겠다

이제 군면제만 따내면 되는 창모


나 건강해요! 를 어필하며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린다





부상에서 왔다 갔다 하다보면 헤맬 만도 한데

와중에 던지면 또 잘함ㅋㅋㅋㅋ




커브야 커브




이렇게 또다시 "구창모는 나오면 잘해"를 증명했으나

시즌 중 팔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돌며

다들 그의 건강에 의구심을 품었고




죽었나 살았나 각을 재던 창모신이 직접 확인 사살하며 논란을 종식시킴




뭐야

왜 그만 둬

인제 감 다 잡았는데 갑자기 피칭을 중단하는 창모신





복귀 2경기 만에 팔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가는 구창모

옆에 있는 트레이너도 아 이건 좀;; 하는 표정


본인도 너무나 답답한지 분을 삭히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선수는 항상 잘하고 싶을 거야

창모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닐텐데

선수 본인이 제일 고통스러울텐데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자




랩을 상당히 잘할 거 같은 훈련병.jpg


팀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의 시간 지체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구창모는 곧장 입대를 결정

상무에 입단하여 백의종군하며 마음을 다질 계획이라고 하네요

와신상담한 구창모 이거 못 막그등요


다행히 훈련소에서는 안 깨졌다는 거 같음

포복하면 다발성 골절 나올 거 같은데





그의 생전 마지막 자취를 보겠읍니다

자신의 골밀도 마냥 점점 옅어지는 탄착군




갠적으로 2019시즌 때 기대를 엄청 했던 선수이기도 하고

바로 이듬해에 포텐 제대로 터뜨려서 좋아했었는데


가지고 태어난 재료들도 좋고

단계적으로 가꿔 나가며 발전하는 모습도 확실한데

유리가 들으면 기분 나빠할 뼈 내구성이 너무나 원망스러운 선수




모 열성팬에게 이런 모멸스러운 짤로 박제되고

(2022시즌까지임)




2023시즌 6월에 부상을 추가하시고

6월 27일 핀 고정한 부분 피로 골절 판정

9월 27일 복귀한 지 5일 만에 전완부 척골 재골절 판정까지

너무나 힘겨운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울리 와장창모ㅠㅠ





선수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본인도 유리몸이라는 꼬리표를 달가워 하지 않으니

그러한 표현은 지양했으면 좋겠어




결론: 임선남의 고단수적인 배팅은 구창모의 "책임감"을 자극시키기 위한 수단임

이렇게 엔씨는 선수 커리어 내내 가장처럼 팀을 살뜰하게 돌볼 소년 가장을 얻은 거임

임선남... 보통내기가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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