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일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사람은 그대로인데 나는 그들에게서 멀어져있다.
어딘가를 떠나가고,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찾아가고 친구도, 가족도, 사랑도 모두 같다
매일보던 친구도 졸업을 하면 멀어지고, 자식도 부모도 나이듦에 따라 떠나가며,
죽지못해 사랑하던 커플도 헤어지고, 끝까지 함께하자던 부부도 모두 가는 때는 다르다.
나는 이별이 무섭다, 행복했고 즐거웠으며, 그때가 아름다웠기에 이별이 너무나도 두렵다.
그렇지만 우린 언젠가 이별한다, 길위에서 만난 인연도, 하늘이 맺어준 인연도 모두
그렇기에 나는 모든 만남과 인연을 놓치고 싶지 않다.
2016년에 러시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때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동네 사람들에게 푸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그들은 내게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그에 대해 평가할 수 없지만, 과가 없지 않지만 나는 그를 존경한다고 저소득층으로서 덜 힘들다고
그리고 현재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중, 아직도 그는 행복할까??
얼마전 길을 걷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 내게 말했다.
아름다운 날이네요, 아름답긴 가을의 밴쿠버는 구름이 껴서 비가 올락말락한다
그는 내게 최소한 비는 오지 않는다며 좋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카르마와 환생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행복해 보였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듯 보였다
내가 좋은 일을 하면, 내가 행복해진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까? 그럴 것 같다
근 10년간 남과 여는 서로 가르며 싸워왔다
그런데 둘중 한 집단이라도 행복해졌나? 그런것 같지 않다
난 아직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두렵다
그런데 지나온 그들도 그랬을거니 그렇지만 앞으로도 행복할거라고, 아름울거라고 믿고싶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었다 남아있는 실체가 언젠가 내 두려움을 위로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는 행복했고,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의 희생은 거름이 되었다고
그리고 행복은 푸틴도, 붓다도, 이념도 아니라 우리의 삶 그 자체니까
Self Portrait
Fuji Klasse S, Fuji 400
Self Portrait
Klasse S, Kodak Gold 200
Klasse S, Kodak Gold 200
Klasse S, Fuji 400
Klasse S, Fuji 400
Klasse S, Cine 400D
Klasse S, Orwo NC 500
Leica IIIF+Elmar 5CM, Ilford HP5
아버지
Klasse S, Kodak Ultramax400
Klasse S, Orwo NC400
Leica IIIF+Elmar 5CM, Arista Edu 200
Leica IIIF+Elmar 5CM, Fuji 200
Leica IIIF+Elmar 5CM, Harman Phoenix 200
Fuji GA645ZI, Ilford FP4
Klasse S, Fuji Eterna 250T
Klasse S, Lomo Purple
Klasse S, Fuji 200
Hasselblad 500C/M+80mm C, Kodak Portra160
Fujica ST801+fujinon 55mm f1.8, Cine 800T
GA645ZI, Fuji NC800
GA645ZI, Fuji pro 400H
Hasselblad 500C/M+80mm C, Kodak Gold 200
Klasse S, Arista Edu 200
Fujica ST801+fujinon 55mm f1.8, Cine 50D
Mamiya 7ii+80MM, Kodak gold 200
Hasselblad 500C/M+80mm C, Kodak Gold 200
GA645ZI, Kodak gold 200
Mamiya 7ii+80MM, Fuji Astia 100
Klasse S, Fuji X-tra 800
Mamiya 7ii+80MM, Kentmere 400
Mamiya 7ii+80MM, Konica Minolta pro 160
Klasse S, Fuji X-tra 800
Fujica ST801+fujinon 55mm f1.8, Fuji X-tra 800
Klasse S, Fuji X-tra 800
Mamiya 7ii+80MM, Rollei infrared
F90X+35-70F2.8, Kodak E100D
Klasse S, Fuji X-tra 800
Klasse S, Harman pheonix 200
Mamiya 7ii+80MM, Kodak gold 200
Klasse S, Fuji X-tra 800
Mamiya 7ii+80MM, Kodak gold 200
F90X+35-70F2.8, Cine 50D
Fujica ST801+fujinon 55mm f1.8
F90X+20MM F2.8D, Fuji X-tra 800
Klasse S, Fuji 400
Mamiya 7ii+80MM, Kentmere 400
F90X+20MM F2.8D, Kodak Tmax100
이 마지막 사진이 최근에 만났다는 카르마 아저씨 행복해 보이지 않음?
이런 모습들이 "삶"이 좋아